스토리텔링의 중요성

“세상에는 더 많은 이야기꾼이 필요합니다”

By Newspeppermint

실러 교수는 닷컴버블의 붕괴를 예측해 유명해졌고, 케이스-실러 집값지수(Case-Shiller Home Price Index)를 만들어냈습니다. 실러 교수는 연구 시간의 많은 부분을 오래된 옛날 신문을 샅샅이 훑는 데 씁니다. 언제 어떤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렸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무언가를 사는 데 (혹은 그만 사는 데)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하는 거죠.

영어영문학이나 역사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실러 교수는 주저 없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우선 지적 생활을 칸칸이 나누어 구획하는 사고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꾼 혹은 이야기를 쉽게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러 교수 말고도 많습니다.

STEM에 대한 중요성이 언급되고 실제로 중요한 것은 맞지만 지금 내가 있는 전공의 정체성과 관련해서 이런 문제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미디어 분야에서도 코딩이나 엔지니어링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과연 경계선은 어디까지가 되어야 하는가? 개인적으로 이 전공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글쓰기’, ‘영상제작’, ‘(모호하지만 분석은 아닌) 데이터 이해’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모든 것이 결국은 스토리텔링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기사를 보면 급여 격차를 연구한 하버드대학교의 데이비드 드밍은 뉴욕타임스에 쓴 외고 칼럼을 통해 “40살이 되면 사회과학이나 역사학을 전공한 사람들의 연봉이 좀 더 높은 급여를 받고 일을 시작한 다른 전공자들의 연봉을 따라잡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솔직히 해당 영역에 진입하는데 있어서 STEM 역량이 높을수록 쉬운 것은 사실이 아닐까 싶다. 위기감을 느낀다고 다른 분야의 것을 마구 가져오려는 것보다 분야의 핵심이 무엇인지 지키는 상황에서 다른 분야로 확장하는 형태가 적합한거 아닌가.

By |2019-11-11T12:22:47+09:0011월 11th, 2019|Media|0 Comments

머신러닝과 가짜 뉴스

Machine learning can’t flag false news, new studies show

머신러닝은 기계가 만들어 낸(machine-generated) 글을 판별하는 것은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는 내용

연구원들에 따르면 문제는 데이터베이스가 인간의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입니다. FEVER(Fact Extraction and Verification, 진실인 진술문이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사람들은 자신의 허위 진술을 부정적 진술로 묘사하고 실제 진술을 긍정적 진술로 쓰는 경향이있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는 부정적 진술을 허위로 문장을 평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eng

The problem, say the researchers, is that the database is filled with human bias. The people who created FEVER tended to write their false entries as negative statements and their true statements as positive statements — so the computers learned to rate sentences with negative statements as false.

새로운 결과는 아니지만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무엇이 진짜인지 학습시킬만한 데이터를 만드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일이다.

By |2019-11-11T11:54:53+09:0011월 11th, 2019|Media|0 Comments

틱톡 붐

개인적으로는 틱톡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최근 이야기되는 여러가지 내용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글로벌 인터넷 현상 보고서(The Global Internet Phenomena Report)에 따르면 트래픽에 있어서 틱톡은 34번째로 2018년 65번째에서 급상승했다.

글로벌 보고서에서는 모바일 중심 응용 프로그램의 성능이 좋지 않지만, 모바일 보고서에서 전 세계 11 위인 Tik Tok은 작년보다 크게 성장하면서 비디오 트래픽을 전 세계 34 위 (Snapchat 바로 뒤)까지 올렸습니다. eng

Mobile-centric applications tend to do poorly in the Global Report, but Tik Tok, which was 11th worldwide in the Mobile Report, rode video traffic all the way to 34th worldwide (right behind Snapchat) with strong growth from last year, when it was not even in the top 50 worldwide.

10월 초에 나온 주커버그의 음성 유출에서도 틱톡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나온다. 틱톡 클론이라고 불리는 Lasso라 부르는 쇼트 비디오 서비스가 경쟁력을 가지는지 틱톡이 크지 않은 국가에서 테스트 한다는 이야기  (In leaked audio, Mark Zuckerberg rallies Facebook against critics and the US government, The Verge)

“우리는 우리가 작업하는 독립형 앱 Lasso라는 제품을 멕시코와 같은 국가에서 제품 시장에 적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TikTok 점유율이 큰 국가에서 제품이 진입하여 경쟁할 수 있는지 TikTok이 아직 크지 않은 맥시코와 같은 국가에서 우선 적절히 작동하는지를 보려고 시도합니다.” eng

“We have a product called Lasso that’s a standalone app that we’re working on, trying to get product-market fit in countries like Mexico … We’re trying to first see if we can get it to work in countries where TikTok is not already big before we go and compete with TikTok in countries where they are big.”

최근 틱톡이 이슈가 되는 것은 중국과 무역 전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관련 이슈의 연장선상에 있다(Tik Tok, Tick Tock…Boom.). 약간은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중국이 동일한 이용자 동의 바탕을 가지고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우려.

 

개인적으로 틱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최근 연구에서 한 서베이 결과와 틱톡 이용자 청소년에 대한 인터뷰 결과를 보고나서이다. 아마 개인방송 연구 몇 편이 마무리되는대로 다음에는 틱톡을 살펴보는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By |2019-11-05T18:21:44+09:0011월 5th, 2019|Media|0 Comments

비영어권 연구자에 대한 리뷰

Reviewers, don’t be rude to nonnative English speakers
By Adriana L. Romero-Olivares

 

“This paper requires significant editing, as it is not written in sound English and cannot be accepted in its current form.”

“This sentence does not make any sense.”

“The authors need a native English-speaking co-author to thoroughly revise the grammar of this manuscript.”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연구자가 영문 저널에 논문을 투고했을때 흔히 듣게 되는 리뷰 내용이다. 아마 국내 연구자라면 왜 우리가 “South Korea”에 대한 사례를 봐야하는지에 대한 지적까지 추가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와 관련해서 비영어권 연구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리뷰할 것인지를 조언하는 사이언스지 글

연구가 정상적인 영어로 작성되지 않은 경우 문법 오류를 수정하고 작문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에 대한 순교자나 구세주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친절하게 대하십시오. 예를 들어,“저는 저자가 여기에서 의사 소통하려고하는 내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쓸 수 있습니다. “영어에 능숙한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의 도움을 제안 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 원어민”을 요구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훌륭한 연구자가 되는 것과 동의어가 아닙니다.eng

if the paper is not written in sound English, it is OK to correct grammatical errors and help improve the writing. But remember that you are not a martyr or the savior of people who did not grow up speaking English. Be kind. For example, you can write, “I cannot understand what the authors are trying to communicate here.” You can also suggest editing help from someone with “full professional proficiency in English.” Don’t demand “a native English speaker”; that is not synonymous with being a good writer.

 

By |2019-11-04T13:14:06+09:0011월 4th, 2019|Research|0 Comments

보그 비즈니스 론칭에 대한 인터뷰

How we launched Vogue Business

Tom Whitwell

 

올해 초 보그 비즈니스의 론칭이 있었다. 보그 비즈니스는 Condé Nast International의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미디어로 패션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다.

보그 비즈니스를 론칭하는데 도움을 준 컨설팅 업체 Fluxx의 Tom Whitwell과 보그 비즈니스의 Director of Business Development인 Ciara Byrne가 나눈 대화이다.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기록해놓는다.

나는 처음에 매우 긴장했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사람들이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다고 생각했으며, 비밀은 새어나갔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디어는 중요하지 않다. 아이디어에서는 실패할 수 없고, 실행에서만 실패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디어는 거의 거저 나눠줄 수 있다.eng

I remember being very nervous initially. I thought people would realise what we were working on, and it would be leaked. But, really, the idea isn’t the thing. You won’t fail on the idea, you’ll fail on the execution. So you can almost give your idea away…

By |2019-10-08T11:08:12+09:0010월 8th, 2019|Media|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