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 Thompson, FACEBOOK, PHONES, AND PHONEBOOKS

요즘 여러가지 일로 바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페이스북 자체에 별로 관심이 가지 않는다. 얼마 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던 내용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이 메신저 플랫폼과 봇(Bot) 엔진에 관한 내용이다. 벤 톰슨 블로그에 이와 관련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 올라와 옮겨놓는다.

페이스북은 개인의 정체성은 하나라는 주장을 계속해서 유지해왔다. 그렇기에 실명이 아닌 경우 계정에 대한 제제를 했던 사례들도 있다. 하나의 정체성을 유지한다는 것은 광고와 결합되었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는 모바일에서 광고를 유치할 수 있는 최선의 장소였고, 지난 몇 년간 디스플레이 배너 광고가 하락하고 페이스북 뉴스피드 광고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다른 측면을 희상하게 만든다. 페이스북에 올리는 글들은 공적인 것이고 실제 친구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블룸버그의 기사는 이러한 상황을 잘 설명해준다.

페이스북 직원들은 “context collapse”라는 친밀감 감소에 대한 용어를 가지고 있다. 개인적 공유는 스냅챗, 인스타그램, 다른 메신저 서비스와 같은 적은 이용자 집단으로 이동했다. English

According to one of the people familiar with the situation, Facebook employees working on the problem have a term for this decline in intimacy: “context collapse.” Personal sharing has shifted to smaller audiences on Snapchat, Facebook’s Instagram and other messaging services.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기보다는 뉴스와 같은 공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개인적 정보에 대한 공유 비율은 2015년 중반에 비해 21퍼센트 감소했다. 벤 톰슨은 이를 전화번호부와 전화의 차이로 이야기한다.

두 가지 종류의 소셜 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나는 전화번호부이고 다른 하나는 전화이다. 전화번호부는 매우 가치가 있다. 그것은 친구, 지인, 혹은 비즈니스 관계를 가리지 않고 개인을 누군가와 연결한다. 소셜 전화번호부는 더 나아간다. 그것은 이벤트나 네트워크에 대한 임시 집단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그리고 당신이 지루함을 느낄 때마다 전문적으로 생산된 즐거운 콘텐트를 끊임없이 제공한다.

반면에 전화는 개인적이다. 그것은 당신과 당신이 의도적으로 연락하려는 누군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것이다. 물론 텔레미케팅 전화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은 성가신 것이고 종종 무시된다. 전화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관한 것이고 전화를 끊는 순간 사라진다.

미국에서 전화번호부는 페이스북이고 전화는 스냅챗이다. 타이완에서 전화번호부는 페이스북이고 전화는 라인이다. 일본과 타이완은 동일하다. 중국에서는 위챗이 모든 것을 하는 반면 한국에서 카카오는 전화이다. 나머지 대부분의 세계에서 전화는 왓츠앱이고 중국을 제외한 곳에서 전화번호부는 페이스북이다. English

It is increasingly clear that there are two types of social apps: one is the phone book, and one is the phone. The phone book is incredibly valuable: it connects you to anyone, whether they be a personal friend, an acquaintance, or a business. The social phone book, though, goes much further: it allows the creation of ad hoc groups for an event or network, it is continually updated with the status of anyone you may know or wish to know, and it even provides an unlimited supply of entertaining professionally produced content whenever you feel the slightest bit bored.

The phone, on the other hand, is personal: it is about communication between you and someone you purposely reach out to. True, telemarketing calls can happen, but they are annoying and often dismissed. The phone is simply about the conversation that is happening right now, one that will be gone the moment you hang up.

In the U.S. the phone book is Facebook and the phone is Snapchat; in Taiwan, where I live, the phone book is Facebook and the phone is LINE. Japan and Thailand are the same, with a dash of Twitter in the former. In China WeChat handles it all, while Kakao is the phone in South Korea. For much of the rest of the world the phone is WhatsApp, but for everywhere but China the phone book is Facebook.

위챗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메신저를 개인과 기업 사이의 거래 미디어로 활용하는 것은 훌륭한 전략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가려고 하는 방향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