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많이 본 콘텐츠” 보고서


Widely Viewed Content Report: What People See on Facebook

페이스북이 투명성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널리 본 콘텐츠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사람들이 뉴스피드에서 많이 본 콘텐츠 출처에 대한 내용이다. 유튜브나 아마존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도메인이라고 밝혔으나 허위정보에 대한 우려와 달리 대부분 콘텐츠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보고서의 내용이 실제 허위정보를 예방하고 실제로 제기되고 있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정보 제공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있다. 콘텐츠가 어떤 과정을 통해 사람들에게 도달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빠져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를 보면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가볍게 시간 때울 수 있는 콘텐츠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NYT에서 동일한 형식의 1분기 보고서도 발견했는데, 거기에서 가장 많이 노출된 콘텐츠는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 우려에 대한 기사라는 점이다.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페이스북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내용은 NYT에서도 동일하게 보도한 내용이라는 점이다. 플랫폼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언론이 스스로 작성했던 기사라는 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은 빠져 있어서 아쉬움이 있지만 국내 사업자에게서도 이러한 형태의 보고서가 나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