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검증, 저작권


AI, NIL, and Zero Trust Authenticity
By Stratechery

드레이크와 더위켄드의 콜라보레이션이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곡이었던 것과 관련해 작성한 벤 톰슨의 글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상은 저작권자 유니버셜뮤직의 신고로 삭제되었다. 아래는 해당 글에 대한 간략한 요약.

이 사건과 관련해서 벤 톰슨은 인공지능이 음악 창작에 미칠 영향과 음원 업계가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다룬다. 음원 업계는 AI가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인기 아티스트의 음악을 모방하여 유사한 곡을 만드는 것이 점차 많아질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원 업계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AI가 음원을 수집하거나 가공하는 것을 막도록 요청하고 있다.

AI가 창작하는 콘텐츠가 늘어남에 따라 콘텐츠의 진짜 출처와 정체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음악 레이블은 AI가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인기 아티스트의 스타일을 모방하여 AI에 의해 창작된 노래를 제거하도록 요청하고 있지만, 다양한 콘텐츠가 창출될 수 있는 AI 생성 콘텐츠의 정체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시한다. 이를 위해, 콘텐츠의 출처와 정체성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 신뢰성’ 모델이 필요하다 말한다. 이 모델은 기존 보안 방식인 ‘성벽-해자’ 모델을 버리고 모든 사용자와 콘텐츠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고 본다.

벤 톰슨이 언급한 내용은 이미 잘한다는 생각이 드는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글에서 몇 가지 인상적인 내용이 있다. 우선, 잘못된 정보를 검열하려는 시도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제로 트러스트 신뢰성을 언급하는데 1) 아마도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가 급격하게 증가하면 지금의 이러한 방식은 완전히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점, 그리고 2)이미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읽는 내용에 대체로 회의적이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3) 본질적 가치가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트위터의 최근 시도, 그동안 관심을 좀 덜 가지던 블록체인이 왜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볼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