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haeyeop

  • 뉴스의 미래는 아티클이 아니다

    NYT lab, The Future of News Is Not An Article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이나 애플 뉴스가 불러온 논쟁은 미래의 플랫폼이나 퍼블리셔와의 관계에 대해 많은 논의를 이끌어냈지만 뉴스가 배포되는 형태와 구조에 대한 질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아티클 형태의 방식은 종이신문 혹은 초기 웹의 제약 아래에서 발전되어 온 것이다. 이 글에서 언급하는 것은 뉴스 기사의 구조화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출간된 모든 아티클 안에 있는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선 그것을 검색하고 추출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아티클이 만들어지는 과정 안에서 향후 다시 사용 가능한 정보 조각을 발견할 수 있게하고 주석을 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 뉴욕타임즈 R&D 랩에서 파티클(Particle)이라고 불러온 것의 일부분이다. 이러한 개념은 한동안 시맨틱 웹이라는 논의 아래서 이야기되어왔던 – 하지만 그렇게 하는데 있어 필요한 노동비용으로 인해 보편적으로 채택되기 어려웠던 –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주석과 태깅을 하는데 필요로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만드는 접근을 연구해왔다.

    [expand title=English]
    In order to leverage the knowledge that is inside every article published, we need to first encode it in a way that makes it searchable and extractable. This means identifying and annotating the potentially reusable pieces of information within an article as it is being written – bits that we in The New York Times R&D Lab have been calling Particles. This concept builds on ideas that have been discussed under the rubric of the Semantic Web for quite a while, but have not seen universal adoption because of the labor costs involved in doing so. At the Lab, we have been working on approaches to this kind of annotation and tagging that would greatly reduce the burden of work required.[/expand]

  • AP Wordsmith 기반 무료 서비스 공개

    Wired, This News-Writing Bot Is Now Free for Everyone

    AP에서 자동 기사 작성에 사용하는 워드스미스 프로그램 기반 서비스를 무료로 공개했다.

    물론 워드스미스로 데이터를 문장으로 번역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어떤 종류의 데이터와 어떤 종류의 변환이 필요한지 알아야 한다. 그러나 한 번 만들어놓으면, 이 도구는 별 보상 없는 글쓰기 작업을 지루함을 신경쓰지 않는 기계에게 떠넘길 수 있는 유용한 방식이다.

    [expand title=English] Of course, you’ll still need to know what sorts of data and what sorts of changes in that data you want Wordsmith to translate into words. But once you figure it out, the tool looks like a useful way to offload the least rewarding writing tasks onto a machine that won’t mind the tedium.[/expand]

    알고리즘을 통한 문장생성 방식은 여전히 템플릿에 많이 의존한다. 어떤 방식을 통해 기사를 작성하는지는 아래 그림의 예제를 보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 된 형태로 만들고 템플릿에 각 수치가 들어갈 위치를 지정해주면 문장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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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이 인류에게 대단한 한 해인 11가지 이유

    Angus Hervey, 11 Reasons Why 2015 Was a Great Year For Humanity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우리의 진보를 검증하는 시험은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풍요에 더 많이 보태주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적게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주느냐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라는 말을 남긴다 (The test of our progress is not whether we add more to the abundance of those who have much; it is whether we provide enough for those who have too little). 이러한 관점에서 2015년은 인류에게 대단한 한 해였다고 한다. 11가지 이유를 정리해놓았는데 관련된 자료들도 꼼꼼하게 붙어있다.

    • 우리는 포괄적, 보편적 교육에 가까워지고 있다
    • 극심한 가난이 10% 아래로 떨어졌고 역대 가장 낮은 비율이다
    •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다
    • 수백만의 사람들이 최초로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게 되었다
    • AIDS로 인한 죽음이 15년 연속 떨어지고 있다
    • 말라리아 사망율이 역대 최저치였다.
    • 소아마비가 곧 사라질 것이다
    • 어느 해보다도 적은 사람들이 굶주렸다
    • 더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유아 사망률이 43년 연속 하락했다
    •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전환점에 도달했다
  • 베이지안 모델을 사용한 아내의 임신 여부 추정 모델

    r-bloggers를 보다가 올라온 A Bayesian Model to Calculate Whether My Wife is Pregnant or Not

    아내의 생리주기 데이터를 통해 실제 아내가 임신했는지 여부를 베이지안 모델을 사용하여 추정하는 방식. 몇 가지 일반적인 가정과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가정을 통해 베이지안 모델로 추론하는 방식에 대해 써놨다. 모델에 대한 몇 가지 비판에 대해서도 기술했는데 다른 예측 변인들을 추가할 수 있다든지 분포에 대한 가정들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든지에 대해 언급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실제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

    지금은 쓸 일이 없겠지만 나도 나중에 한 번 사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 2015 미국 디바이스 소유 통계

    PewResearch, Technology Device Ownership: 2015

    퓨리서치 조사결과에서 현재 미국 성인 68%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35%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태블릿 컴퓨터 소유는 45%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거의 정체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MP3나 e-reader는 오히려 약간 감소하는 추세. 콘솔 게임의 경우 성인 40%정도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5년 사이 변화가 거의 없다.

  • 드론 레이싱

    [vimeo id=”143647141″]

    드론을 취미로 가지신 분이 이야기해서 알게 된 드론 레이싱.

  • 악셀 슈프링거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수

    Techcrunch, Natasha Lomas 기사.

    독일 미디어 그룹 악셀 스프링거(Axel Springer)가 온라인 비즈니스 뉴스 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비용은 3억 4300만 달러 (한화 약 4천 억 원)로 BI의 지분 88%를 인수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주식까지 포함하면 97% 정도 지분을 보유한 것이라 한다.

    BI의 현지 직원은 325명 이상이며, 약 절반 이상이 저널리스트라 한다. 미국 이외에 7개 국가에서 신문을 발행하고 있고 향후 발행 국가를 늘릴 계획이라 한다.

  • 에버노트는 실패한 첫 번째 유니콘이 될 것이다

    에버노트에 관한 Josh Dicskson의 글이다. 에버노트가 망하는 첫 번째 유니콘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가장 주요한 비판은 제품 자체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에버노트에 대한 2012년 Phil Libin의 코멘트를 인용한다.

    에버노트는 클라우드에서 Dropbox, Box, iCloud, Google drive, 웹 클리핑에서 Instapaper, Spool, 이미지 편집에서 Photoshop, Gimp와 경쟁하고 있다 (2011 에버노트는 이미지에 주석을 다는 Skitch를 인수했다). 이미 자리를 잡은 많은 경쟁자들은 에버노트의 위협을 나타내지만, 그러한 상품에 대한 명백한 수요를 나타내기도 한다. Libin은 나에게 경쟁자들을 에버노트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가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가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그만두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방어적으로 한다면 우리는 제품의 품질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expand title=English] Evernote competes with Dropbox, Box, iCloud, and Google Drive in cloud storage, Instapaper and Spool in web clipping, and Photoshop and Gimp in image editing as Evernote acquired image annotator Skitch last year. The wealth of established competitors indicate a challenge for Evernote, but also a clear need for its products. Libin tells me he doesn’t see competitors as Evernote’s biggest threat, though. “The most likely way we’ll fail is if we stop making good products. If we get defensive, we’ll lose focus on quality.”[/expand]

    하지만 문제는 에버노트가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에버노트는 오랫동안 좋은 제품을 만들지 못했다. 나와 이야기했던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에버노트의 헤비 유저였었고, 내 업무 흐름에서 관련성이 떨어져가며 점점 사라졌다. 한 가지 위대한 것을 하는데 실패한 대신에 여러가지 좋지 못한 다른 것을을 함으로써 그것을 보완하려 하고 있다.
    [expand title=English] Evernote hasn’t made even good products for a long time. Like many others I’ve talked to, I was once a heavy Evernote user, and its died a slow death of irrelevance in my work flow. It fails to even do one thing great, and instead tries to make up for it by doing a number of other things poorly.[/expand]

    최근 에버노트가 너무 무겁고 안 좋아져서 다른 서비스를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사가 나왔다. 사람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 페이스북의 싫어요 버튼

    어제 기사에 페이스북에서 싫음을 표현하는 Dislike 버튼을 도입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엄청나게 많이 공유가 되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새롭게 도입될 수 있는 이 버튼이 경멸이나 혐오를 위해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주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목적은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것보다는 공감을 표현하는 도구로서 새로운 버튼을 도입하는 것이다. – [expand title=English] There aren’t a lot of details beyond that, but Zuckerberg says that Facebook’s goal is to implement the button in a way that makes it a tool to “express empathy” — as in, to Dislike a sad moment that a friend shared — than a way to hurt someone. – The verge[/expand]

    네트워크에서 공유되는 콘텐트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것은 단순한 기능의 좋아요 때문인데 이러한 기능을 복잡하게 만들리는 없다. 다만 누군가 돌아가셨다는 포스팅에 ‘좋아요’가 눌리는 걸 보고 사람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차원의 버튼이 되지 않을까 한다.

  • iOS 9의 사파리 광고차단

    iOS가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터 되면서 이전에 나왔던 광고차단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브라우저에 AD Block과 같은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블로터에 올라온 기사에는 The loop에 올라온 여덟 가지 광고제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료인 다른 프로그램도 존재하는데 대부분 iPhone 5S 이상을 지원한다. 버티면서 5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바꿔야 할 시기가 왔나 하는 생각이 든다.
    블로터 기사에 나온 것 처럼 따로 설정에 들어가서 세팅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지는 모르겠다. 대부분 사이트를 사파리에서 확인하는 것과 다르게 어른들은 아직도 네이버 앱 설치가 안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걸 보면 얼마나 파급력이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