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haeyeop

  • 파이낸셜 타임즈 닛케이에 약 1조 5천 억 원에 매각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가 일본의 니혼케이자이 신문에 8억 4400만 파운드 (약 1조 5천 억 원)에 매각됐다. 1957년 이후 피어슨 그룹이 소유해왔지만 교육 출판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FT를 매각했다고 언급했다 (Guardian)

    이번 닛케이의 인수와 관련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 같다. 예전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올림푸스 분식회계 사건을 보도했었는데 닛케이 소유의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이런 기사가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이다 (출처). 닛케이는 다른 언론사들에 올림푸스 스캔들이 보도된 이후에도 애써 이를 무시했었다 한다 (출처). 또한 최근 도시바 분식회계 사건에서도 부적절 회계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한다.

  • 중국 콘솔게임 시장 규제 철폐

    월스트리트저널1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콘솔 게임에 대한 15년간의 규제를 풀었다. 앞으로는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콘솔 제조사들이 중국 어디에서나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문화부에 따르면 콘솔 제작사들이 중국내 어디에서나 제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방안은 해외와 국내 콘솔 제작사들에게 적용될 것이다. 이전에는 규제당국에서 소니, 닌텐도와 같은 해외 콘솔제작사가 상하이 자유 무역 지대에서만 영업할 수 있도록 제한하며 판매와 가능한 성장을 억눌렀었다.

    [expand title=English]
    New rules will apply to foreign and domestic console makers, enabling them to manufacture and sell anywhere in the country, according to a statement from the Ministry of Culture released earlier this week. Previously, regulators limited foreign console makers, such as Sony and Nintendo Co., to operate only in the Shanghai Free Trade Zone, which stifled sales and potential growth.[/expand]

    중국에 아는분이 Xbox를 사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때 콘솔은 규제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불법으로 파는 물건들이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어쨌든 콘솔업체들에게는 새로운 큰 시장이 열렸다.


    1.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는 링크를 통해 전문을 확인할 수 없다. 따로 검색을 통한 링크로는 기사 전문을 읽는 것이 가능. 

  • 광고는 미디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니다.

    미디어와 광고에 대한 Mathew Ingram의 글, Advertising isn’t the solution to the media’s problems – it is the problem.

    전통미디어의 과거 황금시절 미디어, 광고사, 퍼블리셔는 최고의 친구였다. 신문과 잡지 퍼블리셔들은 정보 유통에서 독점을 누렸고, 독자들의 관심을 통제했다. 광고사들은 독점에 편승하여 모든 콘텐츠에 대한 비용 지불을 도왔다. 불행하게도 인터넷은 모든 것을 바꾸었고, 이제 광고 비즈니스는 전통 미디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expand title=English] Back in the good old days of traditional media, advertisers and publishers were the best of friends. Publishers of newspapers and magazines and other things enjoyed a monopoly on information distribution, and therefore commanded a large share of the attention of readers, and advertisers piggy-backed on that monopoly, which in turn helped to pay the freight for all of that content. Unfortunately, the Internet has changed all of that, and now the advertising business is as much a threat to traditional media entities as it is a friend.[/expand]

    전통 미디어가 기존의 독점적 지위를 상실한 것도 있지만 광고 자체도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을 통해 형태를 완전히 바꿨다.

    퍼블리셔의 관점에서 이는 수많은 문제를 만들었다. 엄격하게 통제되는 신문과 잡지 지면과 반대로 거의 제한이 없는 웹 페이지 공급 증가와 비싼 인간 대신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로 인해, 디지털 광고는 기존에 비해 수익이 적었다.

    이것은 또한 독자들과 웹 이용자에게도 재앙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을 내려는 퍼블리셔들의 절망과 프로그래밍 및 기타 도구들의 증가는 대재앙을 만들어냈다. 결과는 쓸모없고 짜증나는 배너광고, 팝업, 팝언더, 페이지 테이크오버, 끌 수 없는 자동재생 영상, 트래킹 도구, 쿠키 등을 포함한 다른 기괴한 것들로 채워진 웹이었다.

    [expand title=English] From a publisher’s point of view, this creates a number of problems. One is that because of the massive explosion of supply—an almost unlimited number of webpages, as opposed to a strictly controlled number of newspaper and magazine pages—and the use of software instead of expensive human beings, digital advertising generates orders of magnitude less revenue than it used to (there’s also a huge problem with ad fraud).

    This has also proven to be a disaster for readers and web users. The combination of publishers’ desperation to generate more revenue and the rise of programmatic and other tools has created a kind of perfect storm. The result is a web filled with useless and annoying banner ads, popups, pop-unders, page takeovers, un-killable auto-play videos and other monstrosities—including the use of literally hundreds of tracking agents, cookies, super-cookies and other invasive tools.[/expand]

    결국은 웹 환경은 엉망이 되었고 독자들의 읽기 경험은 거의 최악에 가까이 떨어졌다. 우리나라 언론사 페이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향후 애드 블록이 모바일에서도 가능해지고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런 환경에 변화가 생길 것이지만 페이스북이 가져올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고려해 볼 여지가 있을 것이다.

  • 언론사는 통신사 서비스 형태가 될 것인가

    Ezra Klien의 Is the media becoming a wire service? 예전에 읽었지만 지금에서야 글을 남겨놓는다. 3년 이내로 대부분의 뉴스 기업들이 통신사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최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비롯하여 다양한 서비스들이 뉴스를 공급하려 한다는 사실을 보면 상당히 그럴법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나의 추측은 3년 이내에 적당한 규모의 뉴스 조직들이 자신의 웹사이트, 모바일 앱, 페이스북 인스턴트 아티클, 애플 뉴스, 스냅챗, RSS, 페이스북 비디오, 트위터 비디오, 유투브, 플립보드, 아직 등장하지 않은 하나 혹은 두 개의 주요 사업자 중 몇 개의 조합에 뉴스를 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가장 큰 퍼블리셔는 이러한 모든 곳에 동시에 기사를 보낼 것이다.

    이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낯선 것이다: 다른 플랫폼에 기사를 보내는 것은 자동화될 것이다. 기자들은 그들의 기사를 쓰고 CMS는 자연스럽게 페이스북, 스냅챗, 애플뉴스로 기사를 건낸다. 여기에 새로운 것은 없다. 이것은 이미 RSS 피드가 작동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RSS 피드 이상의 더 큰 일이 될 것이다. RSS의 구독자는 적다. 플랫폼에서 떨어져 나온 구독자들의 수는 거대해질 것이다. 미래의 퍼블리셔들은 자신이 콘트롤하고 디자인 하지 않은 수많은 플랫폼에 콘텐츠를 전송하는 오늘날의 통신사 서비스처럼 될 것이다.

    [expand title=English] But my guess is that within three years, it will be normal for news organizations of even modest scale to be publishing to some combination of their own websites, a separate mobile app, Facebook Instant Articles, Apple News, Snapchat, RSS, Facebook Video, Twitter Video, YouTube, Flipboard, and at least one or two major players yet to be named. The biggest publishers will be publishing to all of these simultaneously.

    This sounds stranger than it will feel: Publishing to these other platforms will be automated. Reporters will write their articles, and their content management system will smoothly hand them to Facebook, Snapchat, or Apple News. There’s nothing new here, really — this is already how RSS feeds work.

    But there will be more of them, and they will matter much more. The RSS audience is small. The off-platform audience will be huge. The publishers of tomorrow will become like the wire services of today, pushing their content across a large number of platforms they don’t control and didn’t design.[/expand]

    이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은 더 많은 고객이지만 잃게 되는 것은 디지털 언론으로서 가지는 잠재적 가능성들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 Ben Thompson의 글이나 Mathew Ingram 등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웹 페이지가 가지는 문제점, 광고 제거 프로그램의 사용, 미디어와 광고 수익, 새로 등장하는 플랫폼들이 이러한 것을 전망하게 해준다.

  • 윈도우 10 브라우저 관련 모질라 CEO의 편지

    모질라의 CEO Chris Beard가 Windows 10 브라우저를 기본으로 설정해 놓은 것에 대해 공개편지를 보냈다.

    바꾸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 몇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Windows가 교내 배포용인 8.1 Enterprise 인데 이 버전은 업그레이드가 불가하다. 다시 다른 버전을 설치해야하나 고민중인데 하고 있는 작업들이 있어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도 어서 사용해보고 싶다.

  • 주커버그 동영상 이후는 가상현실이라 언급

    Oculus VR 헤드셋에 대한 질문에서 Mark Zukerberg가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한다 (기사)

    “우리가 이 공간에 흥분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생각한 것을 공유하는 방식이 점점 더 풍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전에는 텍스트였다. 대부분은 시각자료와 사진이고, 때로 동영상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곳에서 큰 성장을 보고 있지만 그것이 마지막은 아니다. 몰입형 3D콘텐츠는 명백하게 비디오 다음이 될 것이다.”

    [expand title=English] “The reason we’re excited in this space is the continued progression of people getting richer and richer ways to share what’s on their mind. Ten years ago it was text. Now it’s mostly visual and photos, then primarily video and we’re seeing huge growth there, but that is not the end of the line. Immersive 3D content is the obvious next thing after video.”[/expand]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VR 같은 경우 다른 기술체제들이 함께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처럼 금방 상용화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본다.

  • 뉴스 사이트 광고제거 프로그램 이용 비율

    Columbia Journalism Review에 올라온 Digital news consumers increasingly control how they view content라는 글에서 뉴스 이용자들이 광고 제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The Reuters Institute Digital News Report에서 12개 국가 20,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미국 뉴스 이용자들의 47%는 광고 제거 프로그램을 사용중이다. 18~24세의 젊은 이용자 층에서는 55%로 더 높은 비율을 보인다. 주 뉴스 이용 기기에 대한 질문에서도 26%가 스마트폰이 온라인 뉴스를 접하는 주요 기기라고 응답했고 10%는 태블릿이라고 답했다.

    이 두 가지 사실은 흥미롭다. 음악이 iPod을 발견한 것처럼 뉴스는 이제 자신의 도구를 가졌다. 그러나 어떤 측면에서는 두려운 일이다. 5인치의 화면에서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은 어려운 것으로 증명되었고, 사람들은 콘텐츠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그들은 살짝 들어갔다 나온다. 또한 광고 제거 프로그램이 곧 모바일로 온다.

    This is both exciting — news now has its gadget, just like music found the iPod — but it is scary in some respects, too. For one, successful advertising campaigns on five-inch screens have proven difficult, and people don’t spend as much time with the content. They dip in and out. Also, ad blocking is coming soon to the mobile Web.

    국내에서는 언론사 자체 사이트 링크로 들어갈 일이 어지간하면 별로 없어서 모르겠지만 언론사들이 모바일 광고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매우 불쾌하고 기사보는 경험을 방해한다고 말하고 있다.

  • 디지털 마그나 카르타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는 1215년 6월 15일에 영국의 존 왕이 귀족들의 강요에 의하여 서명한 문서로, 국왕의 권리를 문서로 명시한 것이다. 왕에게 몇 가지 권리를 포기하고, 법적 절차를 존중하며, 왕의 의지가 법에 의해 제한될 수 있음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Wikipedia).

    마그나 카르타 800주년과 월드 와이드 웹 25주년을 맞이하여 영국 도서관이 디지털 권리 장전과 관련된 온라인 투표를 진행중이다.

    현재 1위는 “우리가 원하는 웹은 기업이 웹을 통제하지 않게 하고, 정부가 정보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제한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The Web we want will not let companies pay to control it, and not let governments restrict our right to information)

    상위 10개 절은 Digital Magna Carta ‘Top 10’ clauses reveal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알리바바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넷플릭스와 유사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Recode의 기사. 서비스는 TBO 혹은 Tmall Box Office라고 불릴 것이며 자체 생산 콘텐츠를 비롯하여 중국과 다른 나라에서 콘텐츠를 조달할 예정이라 한다. 텐센트, 아이치이, 소후 같은 기업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 트위터에서 소비자들 질문에 응답하지 않는 기업들

    U.S. companies ignore 80% of Twitter questions from customers, but they answer on Facebook라는 기사에서 Social Baker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기업들이 트위터에서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밝혔다.

    브랜드들은 트위터에서 멍청한 질문에 응답해 주는데 지쳤다. 소셜 미디어 분석 업체인 Social Baker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미국 기업들에 올라오는 수백만건의 질문 중 80%는 답변이 달리지 않는다. 호기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약 60%정도 적은 요청을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에서 답변을 얻을 가능성이 더 많다.

    Brands are tired of responding to dumb questions on Twitter. A new report from social media analysis firm Socialbakers found that around four out of five of the millions of questions posed to U.S. companies on Twitter go unanswered. Inquisitive customers are much more likely to get a response on Facebook, where brands act on about 60% of a much smaller pool of queries.

    트위터에서 병림픽을 하는 건 전 세계적인 현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포스트 숫자 자체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페이스북보다 트위터에서 기업들의 참여가 떨어진다는 사실은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