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haeyeop

  • 애플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수료 비율 인하 고려

    Financial Times를 인용한 9to5mac 기사에 따르면 애플이 음악, 비디오, 뉴스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 70/30 수익 배분 비율 조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애플 뮤직이 출시됨에 따라 제기될 수 있는 불공정 관련 소송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다.

    스포티파이는 애플의 음악 서비스와 관련하여 애플의 30% 과금이 서드파티 경쟁자들의 진입장벽을 만들어왔다며 불공정경쟁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왔다. 비록 현 시점에서 순전히 추측에 기반한 것이지만, 이것이 수익 배분에 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원인일 수 있다.

    Spotify has made anti-competive complaints regarding Apple’s upcoming music service, arguing that Apple’s 30% fee puts up barriers to entry for third-party competitors. Although purely speculative at this point, this may be the driving reason for changing the revenue share.

  • 트위터의 플립보드 인수 시도

    며칠 전 트위터가 플립보드를 인수하려고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달 초에는 트위터가 모바일 뉴스 애플리케이션인 Circa 인수를 고려 중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서 John Gruber가 블로그에 “이러한 인수가 두 회사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는 언급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추가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몇몇 독자들의 사려깊은 이메일을 읽은 후에 생각한 느슨한 이론이다. 트위터는 페이스북과 비교되어 평가되고, 재정적으로나 실제 이용자 수 모두에서 뒤쳐지게 될 것이다. 트위터는 성장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서 “어떤 것이든 무엇이든 해야한다”는 강요를 느낄 것이다. 그래서 엄청난 돈을 가장 멋지고 유려한 디자인을 가진 RSS 제공 기업에 쏟아붓는 것이 그들의 다음 “어떤” 것이 될 것이다.

    Here’s a loose theory, formed after reading a few very thoughtful emails from readers that were all along the same lines. Facebook is killing it — they’re thriving in every way that anyone would want them to. Twitter is measured against Facebook, and they come up (far) short both financially and in terms of active users. Twitter feels compelled to “do something, anything” over and over to ignite growth. And so blowing a billion dollars on the world’s best-looking, slickest-designed RSS aggregator is their next “something”.

    페이스북이 모든 것을 다 하고 있으니 다른 서비스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 아닌가 싶다.

  • iOS9 Safari 광고제거와 미디어 기업

    새로운 iOS9의 사파리 브라우저는 콘텐츠 블록 익스텐션을 제공한다. 이를 설치하면 더 이상 원하지 않는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종류의 광고제거는 안드로이드 기기나 데스크톱에서 이미 가능한 것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몇몇 광고팀과 웹사이트 소유주들은 행복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다. 모바일에서 애플의 광범위한 영향력은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제거하도록 이끌 것이며 광고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

    This kind of ad blocking is readily available on Android devices and the desktop, so it’s nothing new. However, some ad outfits (including Google) and website owners aren’t likely to be happy. Apple’s wide-ranging influence in the mobile world could lead to considerably more people blocking ads and hurting revenue. – Mashable

    애플에서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발표한 이후에 알려진 이러한 사실은 미디어 기업들에게 자신들의 플랫폼에 들어오든지 알아서 수익모델을 만들어내든지 양자택일을 강요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성형 수술과 3D 프린터

    Quartz의 See what you’ll look like after plastic surgery with a 3D-printed bust of your head라는 기사에서 3D 프린터를 성형수술에 활용하는 것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다. 성형 후 모습이 궁금한 사람들은 수술 전에 자신이 어떻게 변할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3D 프린터가 활용되는 또 하나의 분야이겠지만 왠지 사진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섬뜩하다.

  • Twitter CEO Jack Dorsey 사임

    트위터의 CEO Dick Costolo가 7월 1일부로 Jack Dorsey로 교체될 것이라 발표되었다. 지난 5년간 트위터를 이끌어왔으나 둔화된 이용자 증가율과 반복된 실패로 인해 교체되게 되었다. 발표 직후 트위터의 주가는 7%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다.

    트위터가 2013년 기업공개를 한 이후, Costolo는 월 스트리트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반복적으로 실패해왔다. 그의 사임은 최근 시장에서 240억 달러 가치를 평가받은 트위터가 이를 지불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거대 테크기업들의 인수대상이라는 견해를 새롭게 하려는 것 같다. 최근 구글이 트위터를 주시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기업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eMarketer에 따르면 트위터의 월별 이용자는 올해 1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년 전에 비해 30% 감소한 수치이다. 2019년까지 전 세계 이용자 증가율은 6%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 지난해 192억 달러의 미국 인터넷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트위터는 3.6%만을 차지하는 반면 페이스북은 18.5%, 구글은 36.9%를 차지한다. – NYtimes

    Since Twitter’s debut as a public company in 2013, Mr. Costolo has repeatedly failed to meet Wall Street’s high expectations. His departure is likely to renew speculation that Twitter is an acquisition target for the handful of tech giants that could afford the company, which currently has a market valuation topping $24 billion. In recent weeks, Google has been rumored to be eyeing Twitter, but people with knowledge of the companies said that no deal was in the works. The research firm eMarketer estimates that Twitter’s monthly user base will grow 14.1 percent this year, down from 30 percent growth two years ago. By 2019, its worldwide user growth rate will be 6 percent, according to the firm. Twitter accounted for 3.6 percent of the $19.2 billion mobile Internet ad market in the United States last year, according to eMarketer, while Facebook held an 18.5 percent share and Google dominated with 36.9 percent.

    결국은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 이유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트위터가 페이스북보다 마음에 드는 미디어이다. 하지만 향후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트위터는 지금의 모습을 버리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발표 직후 메신저 플랫폼으로 전환이나 140자 제한을 풀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나오는 이유일 것이다.

  • Paul Ford의 What Is Code?

    Paul Ford가 Boomberg에 What is code?라는 장문의 에세이를 실었다. 거의 짧은 단행본에 가까운 방대한 양이다. 소프트웨어나 코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시간이 나면 나중에 읽어보도록 하자.

  • 트위터에서 소비자들 질문에 응답하지 않는 기업들

    U.S. companies ignore 80% of Twitter questions from customers, but they answer on Facebook라는 기사에서 Social Baker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기업들이 트위터에서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밝혔다.

    브랜드들은 트위터에서 멍청한 질문에 응답해 주는데 지쳤다. 소셜 미디어 분석 업체인 Social Baker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미국 기업들에 올라오는 수백만건의 질문 중 80%는 답변이 달리지 않는다. 호기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약 60%정도 적은 요청을 가지고 있는 페이스북에서 답변을 얻을 가능성이 더 많다.

    Brands are tired of responding to dumb questions on Twitter. A new report from social media analysis firm Socialbakers found that around four out of five of the millions of questions posed to U.S. companies on Twitter go unanswered. Inquisitive customers are much more likely to get a response on Facebook, where brands act on about 60% of a much smaller pool of queries.

    트위터에서 병림픽을 하는 건 전 세계적인 현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포스트 숫자 자체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페이스북보다 트위터에서 기업들의 참여가 떨어진다는 사실은 재미있는 이야기인 것 같다.

  • 알리바바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넷플릭스와 유사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Recode의 기사. 서비스는 TBO 혹은 Tmall Box Office라고 불릴 것이며 자체 생산 콘텐츠를 비롯하여 중국과 다른 나라에서 콘텐츠를 조달할 예정이라 한다. 텐센트, 아이치이, 소후 같은 기업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 디지털 마그나 카르타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는 1215년 6월 15일에 영국의 존 왕이 귀족들의 강요에 의하여 서명한 문서로, 국왕의 권리를 문서로 명시한 것이다. 왕에게 몇 가지 권리를 포기하고, 법적 절차를 존중하며, 왕의 의지가 법에 의해 제한될 수 있음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Wikipedia).

    마그나 카르타 800주년과 월드 와이드 웹 25주년을 맞이하여 영국 도서관이 디지털 권리 장전과 관련된 온라인 투표를 진행중이다.

    현재 1위는 “우리가 원하는 웹은 기업이 웹을 통제하지 않게 하고, 정부가 정보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제한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The Web we want will not let companies pay to control it, and not let governments restrict our right to information)

    상위 10개 절은 Digital Magna Carta ‘Top 10’ clauses reveal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뉴스 사이트 광고제거 프로그램 이용 비율

    Columbia Journalism Review에 올라온 Digital news consumers increasingly control how they view content라는 글에서 뉴스 이용자들이 광고 제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The Reuters Institute Digital News Report에서 12개 국가 20,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미국 뉴스 이용자들의 47%는 광고 제거 프로그램을 사용중이다. 18~24세의 젊은 이용자 층에서는 55%로 더 높은 비율을 보인다. 주 뉴스 이용 기기에 대한 질문에서도 26%가 스마트폰이 온라인 뉴스를 접하는 주요 기기라고 응답했고 10%는 태블릿이라고 답했다.

    이 두 가지 사실은 흥미롭다. 음악이 iPod을 발견한 것처럼 뉴스는 이제 자신의 도구를 가졌다. 그러나 어떤 측면에서는 두려운 일이다. 5인치의 화면에서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은 어려운 것으로 증명되었고, 사람들은 콘텐츠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그들은 살짝 들어갔다 나온다. 또한 광고 제거 프로그램이 곧 모바일로 온다.

    This is both exciting — news now has its gadget, just like music found the iPod — but it is scary in some respects, too. For one, successful advertising campaigns on five-inch screens have proven difficult, and people don’t spend as much time with the content. They dip in and out. Also, ad blocking is coming soon to the mobile Web.

    국내에서는 언론사 자체 사이트 링크로 들어갈 일이 어지간하면 별로 없어서 모르겠지만 언론사들이 모바일 광고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매우 불쾌하고 기사보는 경험을 방해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