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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타임즈 디지털 구독자와 수익 증가

    New York Times Hits 7 Million Subscribers as Digital Revenue Rises
    By Edmund Lee, NYT
    뉴욕 타임즈의 디지털 구독자가 7백만명을 넘었다는 기사가 있었다. 며칠전 온라인 구독 모델에 대한 자문 작성하면서 한 번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있었는데, 과연 온라인 구독 모델이 바람직한 비즈니스 모델인지에 관한 것이다. 뉴욕타임즈는 온라인 구독자 증가에 초점을 맞추었고 언제나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었다. 실제 결과도 좋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걱정스러운 추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디지털 독자는 타임즈의 유일한 성장 비즈니스였습니다. 다른 모든 단위가 떨어졌습니다. 온라인 구독 수익이 34% 증가한 1억 5530만 달러, 인쇄판 구독은 3.8% 감소한 1억 4570만 달러였습니다. 그리고 한때 신문 사업의 원동력이었던 광고 매출은 7억 9,300만 달러로 30 % 감소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신문을 읽는 사람이 줄어들고 많은 기업이 마케팅 예산을 삭감하면서 이미 감소하고있는 광고 판매가 더 심해졌습니다. [expand title=eng]
    But a worrying trend might be this: Digital readers were the only growth business for The Times. Every other unit fell. As online subscription revenue rose 34 percent, to $155.3 million, print subscriptions decreased 3.8 percent to $145.7 million. And advertising sales, once the lifeblood of the newspaper business, dropped 30 percent, to $79.3 million. The pandemic has cut even deeper into ad sales, which were already falling as fewer people read the paper in print and many companies cut their marketing budgets.[/expand]

    하지만 나머지 모든 부분에서 감소가 나타났다. 온라인 방향은 맞지만 팬데믹 영향으로 인한 것인지, 방향 자체가 잘못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어차피 구독 모델은 모두가 추구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소수뿐이다. 오히려 좋은 종류의 독자를 잃어버리는 일일 수도 있다. 실제 종이를 보는 독자와 온라인 독자는 다르다. 이는 꼭 신문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인 것 같다.

  • 텔레비전 타깃팅 광고

    Sky and Channel 4 broaden industry-leading partnership
    영국의 Channel 4가 Sky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별 가구에 타깃팅 된 광고를 제공하는 어드레서블 광고를 도입한다는 기사.

    Channel 4는 Sky의 혁신적인 AdSmart 기술을 사용하여 자사의 선형 채널 포트폴리오 (UKTV 및 BT Sport 포함) 전체에서 Sky 및 Virgin Media 가구에 완전 타깃팅 된 addressable AD를 제공합니다. AdSmart를 통해 브랜드는 동일한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각 가정에 다른 광고를 게재 할 수 있으므로 광고주는 인구 통계, 위치, 관심사 및 라이프 스타일 속성의 수천 가지 조합을 기반으로 캠페인을 타깃팅 할 수 있습니다.[expand title=eng]
    For the first time, Channel 4 will use Sky’s ground-breaking AdSmart technology to deliver fully-targeted, addressable ads across its portfolio of linear channels (including UKTV and BT Sport) to both Sky and Virgin Media households. AdSmart allows brands to show different ads to different households watching the same programme, enabling advertisers to target campaigns based on thousands of combinations of demographic, location, interest and lifestyle attributes.[/expand]

    텔레비전 광고시장에도 프로그래밍 광고가 도입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규모라는 텔레비전 광고의 특징을 넘어 관련성에 집중하는 방식의 변화이다. 아직까지 용어에 대한 혼동도 있고 실제 신뢰할 수 있는 프로파일을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있는 것 같다. 어드레서블 광고에 관한 몇 가지 신화에 대한 디지데이 기사도 있다.

  • 클럽하우스에 대한 회의론

    Portrait of a Clubhouse skeptic
    Mark Stenberg
     
    클럽하우스 초대권을 중고판매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친구가 초대권 있는지를 갑자기 물어보았다. 결국 친구가 얻은 초대권으로 나도 클럽하우스를 잠깐 이용해보았다.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Clubhouse는 등록 된 사용자가 2 백만 명에 불과하고 안드로이드 버전도 없으며, 수익 모델도 없고 초대만으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0 억 달러 가치를 넘어섰다. 트위터에서는 “Clubhouse에서 X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참여하세요”라는 트윗이 일반화되었다. 나의 동료들이 동부시간으로 내일 오후 1시 YouTube 드라마, Shane Dawson, Jeffree Star, Trisha에 대해 논의할 것이고, 저는 지난 금요일 크리에이터 경제를 중심으로 한 클럽 하우스 토론에 참여했습니다.[expand title=eng]
    According to The Information, Clubhouse surpassed a billion-dollar valuation last month, despite having only 2 million registered users, no Android version, zero revenue, and being invitation-only. On Twitter, “Join us as we talk about X on Clubhouse” tweets have become commonplace. My colleagues at Insider are discussing YouTube drama, Shane Dawson, Jeffree Star, and Trisha at 1 p.m. Eastern tomorrow, and I participated in a Clubhouse discussion last Friday centered on the creator economy.[/expand]

    음성 중심의 소셜미디어라는 점과 유명한 인물들이 플랫폼에 참여한다는 사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초대장 위주의 가입은 플랫폼에 관심을 가진 비슷한 이용자 기반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불균형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질 수 있다. 다른 소셜 미디어에서도 문제가 되는 콘텐츠 모더레이션과 같은 문제에 대한 비판은 여기에서도 역시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Lorenz와 같은 언론인은 앱을 괴롭히는 즉각적인 문제 (콘텐츠 중재)를 신속하게 식별했으며, 당연합니다. Clubhouse는 증오로 가득 찬 반유대 주의자, 여성 혐오 주의자 대화를하는 무의식적 호스트임을 알게되었습니다.[expand title=eng]
    Journalists like Lorenz were quick to identify an immediate problem plaguing the app — content moderation — and rightly so: Clubhouse has found itself an unwitting host to hate-filled, anti-Semitic, and misogynist conversations. [/expand]

    음성이라는 것이 새로운 시도처럼 보이지만 대면커뮤니케이션의 많은 부분이 제거되어 있는 상태가 주는 단점이 존재한다. 낯선 사람과 언제나 대화가 가능한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모르지만 나처럼 낯가리는 사람에게는 언제 말해야할지 모른다는 긴장감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생각보다 지루하다는 점이다.

    레신은 이 현상을 창의적이고 정량적인 구절로 표현하여 “낮은 품질의 분당 대화”라고 부르지 만 대부분의 사람들은이 문제를 지루함이라는 이름으로 인식할 것이다. 클럽 하우스에서하는 대부분의 대화는 지루하다. 좋은 것조차 대부분 지루하다. 대화는 대체로 지루하다![expand title=eng]
    Lessin describes this phenomenon in a creative, quantitative turn of phrase, calling it “lower-quality-per-minute conversations,” but most folks will recognize this problem by its street name: boringness. Most conversations on Clubhouse are boring. Even the good ones are mostly boring. Conversations are, by and large, boring![/expand]

    이상적으로 작동하는 것만 생각하지만 코미디나이트 같은 게임과 다른 면이 무엇이 있을까. 플랫폼에서 적절히 녹음되고 콘텐츠가 큐레이션되지 않는다면 팟캐스트나 다른 음성 서비스와 특별한 차별점이나 수익모델을 가지기 어려운 서비스일수 있지 않을까.

  • 보그 비즈니스 론칭에 대한 인터뷰

    How we launched Vogue Business
    Tom Whitwell
     
    올해 초 보그 비즈니스의 론칭이 있었다. 보그 비즈니스는 Condé Nast International의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미디어로 패션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다.
    보그 비즈니스를 론칭하는데 도움을 준 컨설팅 업체 Fluxx의 Tom Whitwell과 보그 비즈니스의 Director of Business Development인 Ciara Byrne가 나눈 대화이다.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서 기록해놓는다.

    나는 처음에 매우 긴장했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사람들이 우리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다고 생각했으며, 비밀은 새어나갔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디어는 중요하지 않다. 아이디어에서는 실패할 수 없고, 실행에서만 실패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디어는 거의 거저 나눠줄 수 있다.[expand title=eng]
    I remember being very nervous initially. I thought people would realise what we were working on, and it would be leaked. But, really, the idea isn’t the thing. You won’t fail on the idea, you’ll fail on the execution. So you can almost give your idea away…[/expand]

  • 로컬 뉴스 좀비 구독자

    Nearly Half of Digital Subscribers Are ‘Zombies,’ Medill Analysis Finds
    by Mark Jacob
    수익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언론사 수익모델 일부도 광고 중심에서 구독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로컬 뉴스 구독자 절반 가까이가 구독만 하고 사이트를 찾아오지 않는 좀비라는 연구결과.

    슈피겔(Spiegel)은 구독자의 49%가 한 달에 한 번도 구독한 웹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 뉴스 업계 속어로 ‘좀비’라는 범주에 속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있는 이유는 좀비가 여전히 지역 뉴스 비용을 지불함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구축 할 수있는 약한 기초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expand title=eng]
    Spiegel found that 49% of subscribers didn’t go to the websites they had paid for even once a month, putting them in a category known in news-industry slang as “zombies.” Concern is growing about this problem because even though the living dead may still pay for local news, they seem like a weak foundation to build a future on.[/expand]

    한달에 몇 번 사이트를 방문하는지 방문 횟수별 누적 이용자 그래프는 아래와 같이 나타난다.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로컬 뉴스에 기부금이라고 생각하고 좀비 구독자로 있는 사람들이 다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후원자로 남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한 기반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언론사 외에도 다른 서비스에 어느 정도의 좀비 구독자가 있을까?

  • 틱톡 붐

    개인적으로는 틱톡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최근 이야기되는 여러가지 내용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글로벌 인터넷 현상 보고서(The Global Internet Phenomena Report)에 따르면 트래픽에 있어서 틱톡은 34번째로 2018년 65번째에서 급상승했다.

    글로벌 보고서에서는 모바일 중심 응용 프로그램의 성능이 좋지 않지만, 모바일 보고서에서 전 세계 11 위인 Tik Tok은 작년보다 크게 성장하면서 비디오 트래픽을 전 세계 34 위 (Snapchat 바로 뒤)까지 올렸습니다. [expand title=eng]
    Mobile-centric applications tend to do poorly in the Global Report, but Tik Tok, which was 11th worldwide in the Mobile Report, rode video traffic all the way to 34th worldwide (right behind Snapchat) with strong growth from last year, when it was not even in the top 50 worldwide.[/expand]

    10월 초에 나온 주커버그의 음성 유출에서도 틱톡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나온다. 틱톡 클론이라고 불리는 Lasso라 부르는 쇼트 비디오 서비스가 경쟁력을 가지는지 틱톡이 크지 않은 국가에서 테스트 한다는 이야기  (In leaked audio, Mark Zuckerberg rallies Facebook against critics and the US government, The Verge)

    “우리는 우리가 작업하는 독립형 앱 Lasso라는 제품을 멕시코와 같은 국가에서 제품 시장에 적합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TikTok 점유율이 큰 국가에서 제품이 진입하여 경쟁할 수 있는지 TikTok이 아직 크지 않은 맥시코와 같은 국가에서 우선 적절히 작동하는지를 보려고 시도합니다.” [expand title=eng]
    “We have a product called Lasso that’s a standalone app that we’re working on, trying to get product-market fit in countries like Mexico … We’re trying to first see if we can get it to work in countries where TikTok is not already big before we go and compete with TikTok in countries where they are big.” [/expand]

    최근 틱톡이 이슈가 되는 것은 중국과 무역 전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관련 이슈의 연장선상에 있다(Tik Tok, Tick Tock…Boom.). 약간은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중국이 동일한 이용자 동의 바탕을 가지고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우려.
     
    개인적으로 틱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최근 연구에서 한 서베이 결과와 틱톡 이용자 청소년에 대한 인터뷰 결과를 보고나서이다. 아마 개인방송 연구 몇 편이 마무리되는대로 다음에는 틱톡을 살펴보는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머신러닝과 가짜 뉴스

    Machine learning can’t flag false news, new studies show
    머신러닝은 기계가 만들어 낸(machine-generated) 글을 판별하는 것은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는 내용

    연구원들에 따르면 문제는 데이터베이스가 인간의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입니다. FEVER(Fact Extraction and Verification, 진실인 진술문이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만든 사람들은 자신의 허위 진술을 부정적 진술로 묘사하고 실제 진술을 긍정적 진술로 쓰는 경향이있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는 부정적 진술을 허위로 문장을 평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expand title=eng]
    The problem, say the researchers, is that the database is filled with human bias. The people who created FEVER tended to write their false entries as negative statements and their true statements as positive statements — so the computers learned to rate sentences with negative statements as false. [/expand]

    새로운 결과는 아니지만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무엇이 진짜인지 학습시킬만한 데이터를 만드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일이다.

  • 스토리텔링의 중요성

    “세상에는 더 많은 이야기꾼이 필요합니다”
    By Newspeppermint

    실러 교수는 닷컴버블의 붕괴를 예측해 유명해졌고, 케이스-실러 집값지수(Case-Shiller Home Price Index)를 만들어냈습니다. 실러 교수는 연구 시간의 많은 부분을 오래된 옛날 신문을 샅샅이 훑는 데 씁니다. 언제 어떤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렸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무언가를 사는 데 (혹은 그만 사는 데)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하는 거죠.
    영어영문학이나 역사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실러 교수는 주저 없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우선 지적 생활을 칸칸이 나누어 구획하는 사고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꾼 혹은 이야기를 쉽게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실러 교수 말고도 많습니다.

    STEM에 대한 중요성이 언급되고 실제로 중요한 것은 맞지만 지금 내가 있는 전공의 정체성과 관련해서 이런 문제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된다. 미디어 분야에서도 코딩이나 엔지니어링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과연 경계선은 어디까지가 되어야 하는가? 개인적으로 이 전공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글쓰기’, ‘영상제작’, ‘(모호하지만 분석은 아닌) 데이터 이해’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모든 것이 결국은 스토리텔링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기사를 보면 급여 격차를 연구한 하버드대학교의 데이비드 드밍은 뉴욕타임스에 쓴 외고 칼럼을 통해 “40살이 되면 사회과학이나 역사학을 전공한 사람들의 연봉이 좀 더 높은 급여를 받고 일을 시작한 다른 전공자들의 연봉을 따라잡는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솔직히 해당 영역에 진입하는데 있어서 STEM 역량이 높을수록 쉬운 것은 사실이 아닐까 싶다. 위기감을 느낀다고 다른 분야의 것을 마구 가져오려는 것보다 분야의 핵심이 무엇인지 지키는 상황에서 다른 분야로 확장하는 형태가 적합한거 아닌가.

  • 퓨리서치 뉴스 피로감에 대한 설문조사

    Americans’ news fatigue isn’t going away – about two-thirds still feel worn out
    Jeffrey Gotteried, Pew Research Center
    뉴스 과잉에 대한 퓨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

    퓨 리서치 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6 %는 뉴스의 양이 지치게 만든다고 느끼는 반면, 32 %는 그들이받는 뉴스의 양을 좋아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뉴스 피로감은 언론인들도 벗어나지 못했으며, 일부는 뉴스 사이클과 끝없는 정보 흐름으로 피로를 표했습니다.[expand title=eng]
    About two-thirds of Americans (66%) feel worn out by the amount of news there is, while far fewer (32%) say they like the amount of news they are getting, according to a Pew Research Center survey of more than 12,000 U.S. adults conducted in October and November of last year – the first survey in the Center’s nearly yearlong Election News Pathways project. This feeling of news fatigue hasn’t escaped journalists either, some of whom have voiced their exhaustion with the news cycle and the seemingly endless stream of information.[/expand]

    최근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살펴보다 과거에 썼던 뉴스 과잉에 대한 논문(Perceived news overload and its cognitive and attitudinal consequences for news usage in South Korea)이 굉장히 적절한 주제에 대해 썼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 뉴스 과잉에 대한 수용자 피로도 역시 지속되고 있으며, 언론사의 뉴스 컷팅에 대한 이야기도 결국은 과잉에 대한 논의와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알고리즘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시작도 결국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정보량 이상을 다루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뉴스 과잉에 대한 논문도 JMCQ East Asia Virtue Theme Collection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좋은 분들과 연구해서 좋은 일들이 있다. 감사한 일이다.

  • 퀴비 론칭과 관련한 이야기

    Quibi is finally here, Wait, what’s Quibi?
    Vulture, By Josef Adalian
     
    개인적으로 숏폼에 관심을 가지기에 정리해보는 퀴비 관련 글. 퀴비(Quibi)가 지난 주 론칭했고 몇 주에 걸쳐 수십 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퀴비는 제프리 카젠버그가 $1.8Bn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사에 나온 내용을 중심으로 퀴비에 대한 간단한 요약

    • 짧은 형식 (short-form)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스트리밍하는 구독 기반의 플랫폼으로 quick 과 bites의 조합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 제프리카젠버그가 프로젝트 창립자이며 메그 휘트먼이 CEO로, 워너브라더스, NBC유니버셜, 디즈니, BBC 스튜디오, 라이온스 게이트, MGM 등이 투자 큰 미디어 기업도 투자했다.
    • 광고 포함 한 달에 5달러이며, 광고를 완전 제거하는 경우 8달러의 비용이 든다.
    • 유튜브나 스냅챗과 차이점으로 “턴 스타일” 모드라고 부르는 헤드라인 기능을 강조한다 (참고 링크: theverge)
    • 플랫폼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하는 콘텐츠를 모색중이라고 말한다.

    퀴비는 다른 서비스와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 기술 기업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기술기업의 문제가 아닌 할리우드의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서비스이다. 베네딕트 에반스는 넷플릭스는 기술기업이 아니라 TV 회사라고 언급한바 있다. 퀴비도 그런 것처럼 보인다. 또한 일반적인 실리콘 벨리 기업들이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객 서비스를 거치며 펀딩을 받는 것과 다르게, 고객과 접촉 이전에 이미 수십억 달라가 투자되었고 완제품으로 출시되었다. 기술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사용되는데 더 버지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훌륭해보이는 UI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방식의 기술이 전통적인 영상영화에서 사용되어 오던 스토리텔링 방식을 바꾸는데도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