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Media

  • 스트리밍 TV는 새로운 장르다

    NYT, By James Poniewozik, Streaming TV Isn’t Just a New Way to Watch. It’s a New Genre.

    스트리밍 TV는 시청하는 새로운 방식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장르라는 James Poniewozik의 기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같은 스트리밍 쇼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단순한 TV 시리즈를 넘어서 별개의 장르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관습이나 미학 측면에서 기존과 전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한다.

    스트리밍 시리즈를 보는 것은 차라리 책을 읽는 것과 비슷하다. 중간에 끊어짐 없이 전체를 볼 수 있고, 자신의 스케줄에 맞출 수 있다. 그것은 비디오 게임과도 유사하다. 폭식 시청(binge watching)은 몰입감있고 이용자의 통제를 받는다.
    [expand title=English]
    Watching a streaming series is even more like reading a book — you receive it as a seamless whole, you set your own schedule — but it’s also like video gaming. Binge-watching is immersive. It’s user-directed.[/expand]

    이런 특징들로 인해 스트리밍 쇼는 네트워크 TV 쇼와 다른 특징을 가진다. 오히려 할리우드 영화와 비슷하다. 스트리밍 쇼들은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을 통해 기존 이용자들이 원하는 것만을 만든다. 하지만 스트리밍 쇼는 소설일 필요가 없고, 그렇다고 기존 TV 시리즈와 같은 방식에 스스로를 제한할 필요도 없다.

    TV에서 최근의 어떤 혁신 보다도, 스트리밍은 텔레비전, 영화, 소설뿐만 아니라 이 모두와 완전히 다른 것을 가진 완전히 새로운 내러티브 장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expand title=English]
    More so than any recent innovation in TV, streaming has the potential, even the likelihood, to create an entirely new genre of narrative: one with elements of television, film and the novel, yet different from all of those. But it’s going to take time for all of us to master it.[/expand]

    넷플릭스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날이다.

  • 페이지 뷰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Wired, By Julia Greenberg, Page Views Don’t Matter Anymore—But They Just Won’t Die

    페이지뷰가 얼마나 문제가 많은 지표인지에 대해서 오랫동안 이야기되어 왔지만 쉽게 바뀌지 않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지적한 기사다.

    페이지뷰는 한 때 웹 사이트가 그들의 독자를 이해하는 중요한 방식이었다. 그것은 뉴스 조직들이 누가 그들의 기사를 보는지를 알아내는 방식이었고, 이를 통해 광고주들은 사이트 광고의 가치를 산정해낼 수 있었다. [expand title=English] The page view, much like the click-through, was once the key way websites understood their audiences. It was the way news organizations figured out who was reading their stories—how many, how often, which, from where—and the way advertisers were able to calculate the value of serving up ads on those sites.[/expand]

    페이지뷰로 인해 클릭 바이트가 생겨나고 기사의 품질보다 조회수를 높이는게 중요해졌다는 사실들은 이미 익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페이지뷰보다는 실제 이용자의 참여를 판별해낼 수 있는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서 측정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실제 페이지뷰를 지표로 이용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들은 광고업계에도 피해를 준다.

    The $8.2 Billion Adtech Fraud Problem That Everyone Is Ignoring

    IAB에서 지난 해 말 발표한 자료이다.

    • 사람이 아닌 트래픽으로 인한 손실이 42억 달라
    • 멀버타이징(malvertising, malicious advertising)으로 인한 손실이 11억 달라
    • 위반된 콘텐츠로 인한 손실이 24억 달라

    “사람이 아닌 트래픽”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impression”에 대한 정의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이 용어는 한 사람이 한 번 광고를 본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실제로 광고 네트워크로부터 하나의 광고에 보내기 위한 요청을 만드는 하나의 웹 브라우저이다. [expand title=English] The “non-human traffic” part stems from the fact that few people do not understand the true definition of an “impression.” The term does not refer to one human being seeing an advertisement one time. In reality, it is one web browser making one request to be served with one advertisement from one ad network. That’s all.[/expand]

    페이지 뷰를 주요 지표로 사용하기에 두 번째 멀버타이징과 관련된 피해도 발생한다. 기사에 네 가지 대표적인 사례들을 제시했는데 상당히 재미있다.

    다른 분야들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데 광고산업이라는 분야가 어떤 의미에서는 변하지 않는 분야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어떤 의미에서는 안정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며 별다른 부침이 없기 때문은 아닌가 싶다 (Advertising’s Century of Flat-Line Growth).

  • 워싱턴포스트 디지털 전략

    Nieman Lab, by Joseph Lichterman Jeff Bezos on The Washington Post’s digital strategy, the future of print, and sending Trump to space

    워싱턴포스트 직원들과 제프 베조스와 미팅이 이번달 초에 있었다. 종이신문 미래, 디지털 전략과 관련해 직원들이 실황 중게로 언급한 제프 베조스의 생각들을 모았다. 그 중에서 몇 가지 추려서 다시 옮겨놓는다. 종이신문도 하나의 주요한 수익원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디지털에서 트래픽을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들을 드러냈다. 마지막 옮겨놓은 인용구는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의 소유주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해준다.

  • 2016 저널리즘, 미디어, 테크놀로지 예측

    JOURNALISM, MEDIA AND TECHNOLOGY PREDICTIONS 2016

    Reuters Institute for the study of Journalism에서 나온 보고서. 전체를 다 읽어보지는 않고 요약만 읽었다. 백화점 식으로 여러가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주요한 주제로 동영상, 메시지 앱, 온라인 광고 문제점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 2015년 큰 M&A가 있었던 것처럼 올해도 M&A가 기대된다고 살짝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자세한 근거를 찾아볼 수가 없다.

    • 악셀 슈프링어가 미디어 기업을 더 인수한다.
    • 뉴스 코프가 테크 기업을 더 인수할 것이다.
    • BT가 ITV를 인수할 것이다.
    • 애플이 박스(혹은 드롭박스)를 인수할 것이다.
    • 트위터가 너즐을 인수할 것이다.
    • 트위터가 라이벌 플랫폼이 매각될 것이다.
    • 야후가 매각되거나 쪼개질 것이다.
    • 브랜드가 퍼블리셔를 인수할 것이다.

    [expand title=English]
    – Axel Springer buys more media companies
    – News Corp buys more tech companies
    – BT (or foreign company) buys ITV
    – Apple buys Box (or Dropbox)
    – Twitter buys Nuzzel
    – Twitter sold to rival platform
    – Yahoo is downsized/sold/broken up
    – A brand buys a publisher[/expand]

    몇 가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그럴법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 위키피디아의 검색엔진

    Knowledge Engine: Wikimedia Foundation takes aim at Google with $3.5m search project

    위키피디아를 가지고 있는 위키미디어 파운데이션(Wikimedia Foundation)이 검색엔진과 관련해서 Knight Foundation으로부터 $250,000를 받았었다는 사실을 공표했다.

    “상업적인 검색엔진이 인터넷의 검색엔진을 지배하고 있고, 그들은 인터넷의 지식과 정보에 접속하는 채널을 통합하는 적절한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comScore에 따르면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약 67%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이 20%정도로 두 번째를 차지한다. 야후가 10%로 세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expand title=English]
    Wikimedia’s grant application says that “commercial search engines dominate search-engine use of the internet, and they’re employing proprietary technologies to consolidate channels of access to the internet’s knowledge and information.”

    Reports from digital analytics company comScore put Google’s market share at about 67 per cent, with Microsoft’s Bing in second place at about 20 per cent and Yahoo third with about 10 per cent.[/expand]

    위키피디아의 Knowledge Engine은 품질을 위한 큐레이션 메커니즘, 투명성, 메타데이터에 대한 개방된 데이터 접근,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광고와 분리, 내면화의 여섯 가지 영역을 강조했다.

    1. Publication curation mechanisms for quality
    2. Transparency, telling users exactly how the information originated
    3. Open data access to metadata, giving users the exact data source of the information
    4. Protected user privacy, with their searching protected by strict privacy controls
    5. No advertising, which assures the free flow of information and a complete separation from commercial interests
    6. Internalisation, which emphasises community building and the sharing of information
  • 2015 부문별 미국 중국 게임 시장

    미국 게임 시장에서 콘솔게임 시장 비중이 어느 정도 되는지 검색하다가 찾은 자료 (출처).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추정했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지만 대략의 추세를 확인하는 정도로는 참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체 시장을 $22 Billion으로 봤고 그 중 콘솔 게임 비중이 45%정도라고 예측. 중국 시장에 대한 자료에서 콘솔게임은 11%를 차지한다. 얼마 전까지 콘솔게임을 규제했던 것을 생각하면 높은 수치인가?

    Newzoo_US_Games_Market_2015_V1

    Newzoo_Chinese_Games_Market_2015_V1

  • 뉴스의 미래는 아티클이 아니다

    NYT lab, The Future of News Is Not An Article

    페이스북의 인스턴트 아티클이나 애플 뉴스가 불러온 논쟁은 미래의 플랫폼이나 퍼블리셔와의 관계에 대해 많은 논의를 이끌어냈지만 뉴스가 배포되는 형태와 구조에 대한 질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언급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아티클 형태의 방식은 종이신문 혹은 초기 웹의 제약 아래에서 발전되어 온 것이다. 이 글에서 언급하는 것은 뉴스 기사의 구조화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출간된 모든 아티클 안에 있는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선 그것을 검색하고 추출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아티클이 만들어지는 과정 안에서 향후 다시 사용 가능한 정보 조각을 발견할 수 있게하고 주석을 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 뉴욕타임즈 R&D 랩에서 파티클(Particle)이라고 불러온 것의 일부분이다. 이러한 개념은 한동안 시맨틱 웹이라는 논의 아래서 이야기되어왔던 – 하지만 그렇게 하는데 있어 필요한 노동비용으로 인해 보편적으로 채택되기 어려웠던 –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주석과 태깅을 하는데 필요로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만드는 접근을 연구해왔다.

    [expand title=English]
    In order to leverage the knowledge that is inside every article published, we need to first encode it in a way that makes it searchable and extractable. This means identifying and annotating the potentially reusable pieces of information within an article as it is being written – bits that we in The New York Times R&D Lab have been calling Particles. This concept builds on ideas that have been discussed under the rubric of the Semantic Web for quite a while, but have not seen universal adoption because of the labor costs involved in doing so. At the Lab, we have been working on approaches to this kind of annotation and tagging that would greatly reduce the burden of work required.[/expand]

  • 워싱턴포스트 온라인 트래픽에서 뉴욕타임즈 앞서다

    Jordan Valinsky, Washington Post tops New York Times online for first time ever

    comScore에 따르면 지난달 워싱턴 포스트는 6,690만 명의 멀티 플랫폼 UV를 기록하며 6,580만 UV를 기록한 뉴욕 타임즈를 근소하게 앞섰다. 2014년 10월 이후 워싱턴 포스트의 최대 트래픽으로 1년도 안 된 사이에 59% 증가했다.

    [expand title=English]
    Last month, the Washington Post raked in 66.9 million multi-platform unique visitors narrowly edging out the New York Times, which recorded 65.8 million uniques, according to comScore. It’s the Post’s highest trafficked month since at least Oct. 2014, representing a 59 percent increase in less than a year.[/expand]

    워싱턴 포스트가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내년에 뉴욕타임즈 트래픽을 앞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훨씬 빨리 일어났다. 워싱턴 포스트가 높은 트래픽을 기록한 이유로 바이럴에 중심을 맞춘 블로그, 웹 사이트의 빨라진 로딩 속도를 이야기한다.

  • 광고 차단 논쟁

    Vox, Matthew Yglesias The ad blocking controversy, explained

    한참 전에 올라온 기사지만 기록을 위해 남겨놓는다. 최근까지도 광고 차단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논의들이 지속되고 있지만 초반에 여러가지 이슈들을 잘 정리해놓은 기사. 크게 세 가지 변화를 설명한다.

    • 프로그램에 의한 디스플레이에서 네이티브 광고로 변화
    • 중간 규모의 출판물에서 복잡한 판매 전략을 지원해 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크거나 낮은 수익을 감당할 수 있는 소규모 출판물 선호로 변화
    • 통제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웹에서 모바일로 변화

    [expand title=English]
    – A shift away from programmatic display ads in favor of “native” ads.
    – A shift away from mid-sized publications, in favor of publications that are either big enough to support a sophisticated sales operation or small enough to have low revenue needs.
    – A shift away from the web into mobile app platforms that can provide a more controlled experience.[/expand]

    한창 이슈가 되었던 광고 차단 관련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최근 PC에 설치한 Adblock Plus 경우도 콘텐트 이용 경험을 저해하지 않는 광고를 볼 것인지에 대한 옵션이 따로 생긴 것을 보면 여전히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논란이 진행중인 것 같다.

  • 라라 크로프트와 성적 대상화

    Paul Tassi, With ‘Rise of the Tomb Raider,’ The De-Objectification Of Lara Croft Is Complete

    만약 스토리와 관련이 있다면 라라 크로프트가 매혹적으로 행동하거나 도발적으로 입는 것이 허용되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만약 스토리가 시베리아의 무덤에 침입하고 악한 용병들로부터 고대의 보물을 지키는 것이라면 성적 매력은 그러한 것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는 라라 크로프트의 캐릭터에서 꽤나 중대한 성취를 이루었다. 명백히 게임에서 여성의 재현성에 대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이러한 게임에서처럼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expand title=English] I’m not saying there should never be a situation where Croft is allowed to act seductively or dress provocatively if it’s relevant to the story (charming an antiques dealer at a black tie party, maybe? Just spit-balling). But if her story is about raiding tombs in Siberia and defending an ancient treasure from evil mercenaries, sex and sex appeal really does not factor into that.

    In this sense, Rise of the Tomb Raider is a pretty significant achievement for Lara Croft as a character, and gaming at large. Obviously representation of women in games still has a long way to go, but with games like this, it does feel like it’s getting better.[/expand]

    대표적인 멀티플랫폼 게임인 툼레이더가 11월 10일 Xbox 기간 독점으로 출시되었다. PC는 2016년 전반기, PS로는 2016년 후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MS Korea가 성우 더빙까지 해서 출시했기에 Xbox를 구입해야하나 잠시 고민하게 만든 콘텐트.

    라라 크로프트는 대표적으로 캐릭터를 성적 대상화 하는 예로 많이 언급되었던 사례인데, 제작사에서 앞으로 라라 크로프트가 섹시한 캐릭터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상황이다. 오늘 만난 분도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예전부터 라라 크로프트를 만났던 이용자들은 라라 크로프트 하면 빈소매에 핫팬츠가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신규 이용자들의 스토리 몰입을 위해서는 이러한 결정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개발사가 게임에서 여성을 대상화 하는 것을 탈피했다기 보다는 15년 넘게 팔아먹었으니 이제는 진지한 캐릭터를 만들어보려는 시도로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