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Media

  • eBook 시장의 성장

    출판시장의 성장과 관련되 Quartz의 기사. 세계 시장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는데 전통적인 출판 시장의 매출은 떨어지지만 eBook으로 전환이 빠른 업체들은 오히려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eBook으로의 전환은 도서의 전체 판매 가격은 줄어들지만 몇몇 출판업자들은 종이책, 창고, 배포에 따른 비용을 제거하면서 수익성은 증가시켰음을 의미한다.

    [expand title=English] The migration to eBooks has meant the total dollar value of books sold has declined but the profitability of some publishers has actually increased as they’ve removed a lot of their printing, warehousing and distribution costs. [/ex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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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 시장은 음반 시장같지 않다.

  • State of the News Media 2015

    Pew Research에서 매년 발표하는 State of the News Media 2015 보고서가 나왔다. 전반적인 결과는 신문의 퇴조, 스마트폰의 성장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바일 광고는 2013년 대비 78% 증가한 $19 billion인 반면, 신문의 인쇄 광고비는 2013년 대비 4% 하락한 $16.4 billion을 기록했다. Nieman Lab에서 정리한 하이라이트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리스티클은 19세기 신문의 흔한 관행이었다

    Nieman Lab에 올라온 Listicles, aggregation, and content gone viral: How 1800s newspapers prefigured today’s Internet라는 제목의 글에서 Ryan Cordell은 버즈피드가 리스티클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면 19세기 신문을 겪어보지 못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원래 다른 곳에서 출판되었던 시, 소설, 사실 목록 등을 다시 게재하는 것은 19세기 신문들에게 흔한 관행이었다. 에디터들은 많은 신문들을 구독했고, 그들이 생각하기에 재미있거나 채워야할 지면 크기와 맞는 것들을 잘라내서 자기 신문에서 다시 게재하였다.
    또 다른 인기있는 형식은 정보를 리스트나 표 형태로 정리한 것이었다. “Facts Worth Nothing”이라는 특정 리스트는 1853년에서 1899년 사이 최소 120여개의 다양한 신문에서 여러가지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많은 것들이 사실이 아니었고 신문에서 신문으로 옮겨가면서 종종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It was a common practice for 19th-century newspapers to republish poems, fiction excerpts, and even lists of facts that were originally published elsewhere. Editors would subscribe to many newspapers and would cut out things they thought were interesting, relevant, or fit a space on the page that they needed to fill and then republish them in their own papers, Cordell explained.
    Another popular format was lists or tables of information, Cordell said. One specific list of “Facts Worth Noting” was published under several titles in at least 120 different newspapers between 1853 and 1899, he said — noting that many of the facts weren’t true and they often changed from printing to printing.

    언론사들이 자신들의 기사에 대한 저작권을 강조하면서 버즈피드나 업워시같은 사이트를 비난하지만 리스티클 같은 형태의 기사가 19세기 신문에서부터 흔하게 사용되어 왔다는 점은 재미있는 이야기다. 디킨스의 아들이 “그건 우리 아버지 시가 아니다. 아버지의 책상에서 그런 시를 발견하지 못했다.”라는 말이 요즘 흔히 보는 현상들과 닮아있지 않은가.

  • OTT 서비스 이용자가 2019년까지 3억 3천만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다

    techcrunch는 Over-The-Top Streaming Video Services To Surge To 330 Million+ Subscribers By 2019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Juniper Research를 인용하며 OTT 서비스 이용자가 2019년까지 3억 3천만 이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채택은 급증할 것이다. Juniper Research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인스턴트 비디오 같은 서비스의 구독자가 2014년 9210만명에서 2019년 3억 3320만 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보았다.

    Consumer adoption of streaming video services is surging, according to a new report by Juniper Research out this morning, which finds that subscriber numbers for services like Netflix and Amazon Prime Instant Video will grow from 92.1 million in 2014 to 333.2 million global subscriptions by 2019.

    서비스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이나 크롬캐스트와 같은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라고 보았다. 이러한 미디어 기기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OTT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스마트TV는 이러한 성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것이라는 예측 부분이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보고서에서 스마트 TV라고 불리는 것들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본 점이다. 사실 Juniper는 스마트 TV들이 종종 나쁜 OS와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What’s interesting here is that the research firm doesn’t believe that so-called “smart TVs” are as much of a contributing factor – meaning TVs where the manufacturer has baked in access to Netflix or other services as a feature of the TV set itself. In fact, Juniper notes that these smart TVs often offer “poor operating systems and user interfaces.”

    파이어 스틱이나 크롬캐스트가 저렴한 가격에 기존 낡은 TV 수상기를 스마트한 것으로 바꾸어주기 때문이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3D TV나 스마트 TV나 제조업체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쪽을 쉽게 생각하고 섣부르게 발을 들였던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 iOS9 Safari 광고제거와 미디어 기업

    새로운 iOS9의 사파리 브라우저는 콘텐츠 블록 익스텐션을 제공한다. 이를 설치하면 더 이상 원하지 않는 광고를 보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종류의 광고제거는 안드로이드 기기나 데스크톱에서 이미 가능한 것으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몇몇 광고팀과 웹사이트 소유주들은 행복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다. 모바일에서 애플의 광범위한 영향력은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제거하도록 이끌 것이며 광고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

    This kind of ad blocking is readily available on Android devices and the desktop, so it’s nothing new. However, some ad outfits (including Google) and website owners aren’t likely to be happy. Apple’s wide-ranging influence in the mobile world could lead to considerably more people blocking ads and hurting revenue. – Mashable

    애플에서 새로운 뉴스 서비스를 발표한 이후에 알려진 이러한 사실은 미디어 기업들에게 자신들의 플랫폼에 들어오든지 알아서 수익모델을 만들어내든지 양자택일을 강요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알리바바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진출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넷플릭스와 유사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Recode의 기사. 서비스는 TBO 혹은 Tmall Box Office라고 불릴 것이며 자체 생산 콘텐츠를 비롯하여 중국과 다른 나라에서 콘텐츠를 조달할 예정이라 한다. 텐센트, 아이치이, 소후 같은 기업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 뉴스 사이트 광고제거 프로그램 이용 비율

    Columbia Journalism Review에 올라온 Digital news consumers increasingly control how they view content라는 글에서 뉴스 이용자들이 광고 제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The Reuters Institute Digital News Report에서 12개 국가 20,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미국 뉴스 이용자들의 47%는 광고 제거 프로그램을 사용중이다. 18~24세의 젊은 이용자 층에서는 55%로 더 높은 비율을 보인다. 주 뉴스 이용 기기에 대한 질문에서도 26%가 스마트폰이 온라인 뉴스를 접하는 주요 기기라고 응답했고 10%는 태블릿이라고 답했다.

    이 두 가지 사실은 흥미롭다. 음악이 iPod을 발견한 것처럼 뉴스는 이제 자신의 도구를 가졌다. 그러나 어떤 측면에서는 두려운 일이다. 5인치의 화면에서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은 어려운 것으로 증명되었고, 사람들은 콘텐츠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그들은 살짝 들어갔다 나온다. 또한 광고 제거 프로그램이 곧 모바일로 온다.

    This is both exciting — news now has its gadget, just like music found the iPod — but it is scary in some respects, too. For one, successful advertising campaigns on five-inch screens have proven difficult, and people don’t spend as much time with the content. They dip in and out. Also, ad blocking is coming soon to the mobile Web.

    국내에서는 언론사 자체 사이트 링크로 들어갈 일이 어지간하면 별로 없어서 모르겠지만 언론사들이 모바일 광고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에서도 많은 이용자들이 매우 불쾌하고 기사보는 경험을 방해한다고 말하고 있다.

  • Nuzzel

    최근에 Nuzzel이라는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Nuzzel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친구들이 많이 공유한 뉴스를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전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빈도가 크지 않았기에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못했는데, 주요한 소식들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접하면서 주요한 뉴스를 정리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것 같다.

    아무리 시간이 남아돌아도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소식들을 다 살펴보기는 쉬운 일이 아닌데, Nuzzel을 이용하면 주요한 소식 몇 가지를 모아서 보여준다. 또한 가입한 메일로 친구들이 공유한 주요 뉴스를 보내주는데 최근 가장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편리하다.

    Nuzzel 홈페이지에 있는 기사가 서비스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초반에 기술을 잘 아는 이용자들은 RSS 리더를 이용했다. 그 이후에 구글 뉴스, 딕, 레딧 같은 뉴스 애그리게이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거 5년 동안, 애그리게이션 서비스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퍼졌다. 다수의 젊은 독자들은 능동적으로 뉴스를 찾지 않는다. 대신에 그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뉴스를 읽는다. – 워싱톤 포스트

    몇 달 전에 소셜 미디어 계정을 새로 만들면서 친구 숫자나 팔로우하는 사람들 숫자가 줄어들어 내 특정 관심사에 대한 뉴스들만 보게 된다는 점이 아쉽다.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이 출시되어 있다.

  • 사람들은 루머가 사실인지 아닌지 신경쓰지 않는다.

    온라인에 공유되는 콘텐츠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신경쓰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The viral content problem: Many people don’t care whether it’s true). 콜럼비아 대학 토우센터에서 Craig Silverman이 한 연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여기에서 받아볼 수 있다.

    보고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뉴스 웹사이트들이 온라인 루머가 사실인지 확인하는것에 비해 많은 시간과 자원을 의문스럽거나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는데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트래픽을 늘리거나 사람들의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온라인 미디어들은 종종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다. 그리고 사람들도 이러한 뉴스를 공유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리포트가 사실인지 아닌지 신경쓰지 않는다. 어쨌든 그들은 그것을 공유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재미있거나, 감동적이거나, 기이하거나,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사람 감정의 어떤 것을 촉발시킨다.

    …the vast majority of people simply don’t care whether a report is true or not. They are going to share it anyway, because it is funny, or touching, or creepy, or disturbing. In other words, it sparks some kind of human emotion.

  • 버즈피드가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조직인 이유

    기가옴(Gigaom)이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테크 관련 기사들을 다루는 곳은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가옴의 기사가 조금 더 깊이 있는 면들이 있어서 좋아했다. 하지만 콘텐츠의 품질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Ben Thompson의 블로그에 올라온 WHY BUZZFEED IS THE MOST IMPORTANT NEWS ORGANIZATION IN THE WORLD라는 글을 다시 읽었다.

    예전에는 윤전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아무나 신문을 만들 수 없었고, 이런 것들이 경쟁자가 시장에 들어오는것을 막는 요인이 되었다. 그리고 신문을 가지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대규모의 광고가 가능해서 자연스럽게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시대의 규범들이 현재의 온라인 시대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변했다. 신문 1면에 대한 관행의 변화, 그리고 버즈피드에서 최근 드레스 색깔 논쟁 포스팅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는지에 대한 사례가 나온다. 버즈피드가 어떤 식으로 성장했고, 이를 통해 어떻게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버즈피드는 콘텐츠를 통해 직접적으로 돈을 벌지 않기 때문에 바이럴에 있어서 가장 뛰어나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저널리즘의 독립성도 회복하고 있다. 마치 옛날의 저널리스트들이 돈을 버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자신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썼던 것처럼 말이다.

    세상은 위대한 저널리즘을 필요로 하지만, 위대한 저널리즘은 위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바로 버즈피드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고, 그런 이유로 버즈피드는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 조직이다.

    The world needs great journalism, but great journalism needs a great business model. That’s exactly what BuzzFeed seems to have, and it’s for that reason the company is the most important news organization in the world.

    그런 의미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버즈피드를 영향력 있는 뉴스 조직으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