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influence
The Verge
아마존 인플루언서 알리사 실(Alyssa Sheil)과 시드니 니콜 기포드(Sydney Nicole Gifford) 사이의 법적 분쟁을 다룬 기사. 기포드가 실을 저작권 침해(copyright infringement), 초상권 도용(misappropriation of likeness), 사업 방해(tortious interference with business relations) 등으로 고소. 실은 기포드의 콘텐츠와 유사한 제품을 홍보하고, 유사한 스타일을 모방했다고 주장. 베이지 톤의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스타일링을 특징으로 하는 “Clean Girl” aesthetic이 유행하며, 두 인플루언서 모두 이 트렌드를 따랐기 때문일수도 있다고 함. 과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가
인플루언서 산업이 압도적으로 널리 퍼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작자를 보호하는 명확한 규범이나 법률이 거의 없다. 존재하는 규정조차도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다. 인플루언서들이 받는 수익은 천차만별이며, 특히 팔로워 수가 적은 창작자들은 거대한 기업들과 직접 협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집단적인 행동이나 노조 결성을 위한 노력은 대부분 실패로 끝났다. 협찬 콘텐츠 및 저작권 관련 법률이 존재하지만, 많은 크리에이터들은 이러한 규칙을 무시하거나 의도적으로 왜곡하기도 한다.
인플루언서들은 본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이지만, 그들의 노동에는 여전히 강한 사회적 편견이 존재한다. 사람들은 인플루언서를 ‘가벼운’ 존재로 여기고, 그들의 일이 쉽다고 생각한다. 결국, 대중은 인플루언서들의 노동 환경에 대해 별다른 동정심을 가지지 않으며, 이로 인해 이들은 착취당하면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에 놓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