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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플랫폼 흡수

    플랫폼 흡수(Platform Envelopment)라는 개념은 보통 후발주자가 기존 플랫폼 사업자가 지배적인 시장에 참여하는 전략 중 하나로 많이 언급된다. 승자독식 현상을 보이는 플랫폼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중복되는 이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유사한 구성요소들을 갖춘 플랫폼은 플랫폼 흡수를 통해 플랫폼 시장에 진입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envelopment가 흡수라고 번역되는 건 어색하다는 느낌이 든다. 단어에 적의 측면을 공격한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둘러싸서 잡아버린다는 어휘가 적절하지 않나 싶다.

    논문 쓸 때 관심있게 보던 주제는 아니었는데 필요해서 다시 논문들을 읽어보고 있다. SMJ에 나온 논문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RealNetwork의 플랫폼을 흡수하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데 페이스북을 보며 플랫폼 흡수와 관련된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

    Facebook clones Snapchat’s face filters and ephemeral photo messages 페이스북이 앱 카메라에 스냅챗과 유사한 기능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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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cebook threatens LinkedIn with job opening features 비즈니스 페이지를 통해 링크드인이 보유하고 있는 리쿠르팅 시장에 참여하려 함

    Facebook launches Marketplace, a friendlier Craigslist 크레이그리스트와 같이 개인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마켓플레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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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들이 선점을 통해 많은 이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기술적으로 진입하기 어려운 분야각 없다. 차별화되기 어려운 기능들 속에서 페이스북이 훨씬 큰 이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시도들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 애플 뉴스 트래픽 증가

    After a slow start, Apple News is emerging as a significant traffic driver for some news orgs
    By Ricardo Bilton, www.niemanlab.org

    iOS10 업데이트 이후 애플뉴스 트래픽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뉴스.
    언론사별로 다르기는 하지만 CNN은 8월 500만에서 9월 3650만으로 독자수가 증가했고, 페이지뷰는 4300만에서 2,7400만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의 경우 9월 방문자가 500% 증가했는데, 애플 뉴스의 “Top Stories” 항목에 포함되거나 새로운 속보 푸시알림으로 인한 증가라고 보았다. 지역 신문 역시 이러한 혜택을 보았는데, 이는 애플의 사람 편집자들이 기사를 “Feature Stories”에 올려줬기 때문으로 보았다.

    애플뉴스의 이용자층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자료들이 없는데 기사 중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애플 뉴스 이용자들은 약간 나이가 많고 캠페인 사이클에 더 참여하는 편이라는 언급을 한다.

    트래픽은 증가했지만 수익과 관련된 부분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수익 측면에서 이야기는 약간 다르다. 수익화는 “여전히 진행중인 작업이다”라고 블룸버그는 말했다. 비슷한 위치에 있는 슬레이트는 “지금 순간 수익화가 잘 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CNN은 기사가 수익을 내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여전히 애플 뉴스 콘텐츠에서 광고는 거의 없다. 퍼블리셔들은 플랫폼에 관심이 있는 광고주를 확보하는데 큰 장애가 되는 컴스코어와 통합을 원하고 있다.
    [expand title=Eng]
    The story is slightly different on the revenue front. Monetization is “still a work in progress,” noted Havens. Slate, in a similar position, is “not monetizing [Apple News] very well at the moment,” said Schieffer. Wellen said CNN “has monetized its stories,” though he wouldn’t give specific details. Ads still feel like a rare occurrence for its Apple News content; publishers are still eager for integration with comScore, a major hurdle to getting advertisers interested in the platform.[/expand]

    최근에 언급되는 다양한 플랫폼들 중에서 애플 뉴스만 이용자 데이터 마이닝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 언론사들의 구글AMP에 대한 평가

    Google AMP Gets Mixed Reviews From Publishers
    By Jack Marshall, www.wsj.com

    모바일 콘텐트 소비가 증가하며 빠른 속도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인스턴트 아티클을 통해, 구글은 AMP를 통해 모바일에서 콘텐트 로딩 속도를 높이려고 한다.
    최근 구글은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빼버린 AMP 페이지 검색결과를 늘리고 있다. AMP가 언론사들에게도 좋은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는 기사.

    어떤 퍼블리셔들에게 이것은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AMP가 풀모바일 페이지와 동일한 수준의 광고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퍼블리셔들은 AMP 페이지뷰는 풀모바일 페이지 광고의 절반정도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AMP 페이지가 허용하는 광고 유형과 플랫폼에 통합되어 있는 광고 테크놀로지 공급자의 제한 때문이라고 말한다.
    [expand title=Eng]
    For some publishers that is a problem, since their AMP pages do not currently generate advertising revenue at the same rate as their full mobile sites. Multiple publishers said an AMP pageview currently generates around half as much revenue as a pageview on their full mobile websites.That’s largely because of limitations related to the types of ad units AMP pages will allow and the ad technology providers that are currently integrated with the platform, those publishers say.[/expand]

    표준화되어 있는 형식으로 인해 다양한 스폰서 광고나 팝업 광고들을 포함하지 못하는게 수익 감소의 이유라고 본다. 하지만 모든 언론사가 그런 것은 아니다. 기사에서 CNN은 비슷한 정도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Vox같은 경우 AMP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 AT&T 타임워너 합병

    AT&T Is Buying Time Warner Because the Future is Google
    By Klint Finley, www.wired.com

    며칠전 AT&T의 타임워너 인수와 관련된 이야기.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와 같은 인터넷 기업들은 새로운 미디어 기업들이다. 전통적인 텔레비전과 영화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막대한 양의 비디오를 온라인으로 전송한다. 그러나 그들은 또한 AT&T와 버라이즌 같은 기업들을 위협하며 텔레콤 기업이 되어가고 있다.
    [expand title=Eng]
    Internet firms like Google and Facebook and Amazon and Netflix are the new media companies. They deliver enormous amounts of video online, posing a direct threat to old-school television and movie companies. But they also are becoming telecoms, threatening the likes of AT&T and Verizon.[/expand]

    페이스북이나 구글은 직접적인 망에 대한 투자에도 참여하고 있다. 알파벳 자회사로 있는 파이버 같은 걸 떠올려봐도 알 수 있다.

    AT&T와 타임워너의 인수합병거래는 두 실세를 결합한다. AT&T는 가장 큰 유료 TV 공급자이고, 두 번째로 큰 무선 인터넷 공급자이며, 세 번째로 큰 가정용 인터넷 공급자이다. 타임워너는 여러가지 복잡한 미디어 자산들을 소유한다. HBO, CNN, 워너브라더스, DC코믹스, TBS, TNT, 카툰 네트워크, 그리고 많은 라이브 스포츠 이벤트 방송권을 가진다. 그러나 타임 워너 케이블은 소유하지 않는다. (Charter Communication에 인수) [expand title=Eng]
    The proposed AT&T/Time Warner deal combines two powerhouses. AT&T is the nation’s largest pay TV provider, the second-largest wireless provider, and the third-largest home Internet provider.Time Warner owns a dizzying array of media properties, including HBO, CNN, Warner Brothers, DC Comics, TBS, TNT, the Cartoon Network and broadcast rights to many live sporting events. But it does not own Time Warner Cable, a separate entity that the cable company Charter Communications bought earlier this year.[/expand]

    이러한 인수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도 많은데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이냐는 이야기. Comcast와 NBC Universal 합병때처럼 서로 간 다른 회사에는 제공하지 않는 특별한 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이후 정부 승인이 떨어졌던 것처럼 비슷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 있다.

  • 신세계 매장에 ‘디지털’ 도입 관련 발표

    신세계, 매장에 ‘디지털’ 도입해보니 By 이지영, www.bloter.net

    유통 쪽에서 디지털 관련 도입과 관련해 신세계의 사례들. ‘테크플래닛 2016’ 행사에서 신세계가 자사 매장을 디지털 중심 전략으로 운영하면서 겪은 경험을 공유. 데이터, 이미지인식, 비콘, VR/AR 관련 이야기들을 언급한다.

    “우리도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무엇이 답인지는 모릅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 플랫폼화하게 되면, 오픈된 매장 정보와 AR, VR, LBS를 이용하면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협업해서 더 나은 매장 디지털화 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품 이미지 인식과 관련된 경험, 좁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위치기반이나 VR/AR 사용시 어려운 점 등에 대해서 언급. 백화점 중에서는 그래도 신세계가 디지털 쪽에 신경쓰고 있지 않나 싶다.

  • 온라인 뉴스 팩트 체킹

    지난 이야기들이지만 읽고도 정리해놓지 않아서 최근 팩트 체킹과 관련해서 나온 몇 가지 내용들을 정리해놓는다.

    구글은 지난 주 구글 뉴스에 팩트체크 태그를 추가했다. techcrunch 기사에 따르면

    Schema.org의 ClaimReview가 팩트 기반을 제공하는 기사를 편집하고 정리하는데 사용된다. 스키마 커뮤니티는 인터넷의 구조화 된 데이터를 위한 마크업들을 만든다. 커뮤니티는 구글의 지원을 받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얀덱스1의 지원 역시 받고 있다. [expand title=Eng] ClaimReview from Schema.org will be used to compile and organize stories offering factual background. The Schema community builds markups for structured data on the internet. The group is sponsored by Google but also has support from Microsoft, Yahoo and Yandex. [/expand]

    구글은 팩트 체크 부정 사용에 대해서도 제재할 것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ClaimReview 마크업을 따르지 않는 사이트들을 발견한다면, 재량에 따라 사이트의 마크업을 무시하거나 구글 뉴스에서 삭제할 수 있음을 밝힙니다” [expand title=Eng] “Please note, that if we find sites not following those criteria for the ClaimReview markup, we may, at our discretion, either ignore that site’s markup or remove the site from Google News.”[/expand]

    구글과 달리 페이스북은 트렌딩 토픽의 가짜 뉴스들과 관련해서 계속 언급되고 있다. fortune

    페이스북이 사람 편집자를 대부분 알고리즘 기반 큐레이션으로 변경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이트는 폭스 뉴스의 Megyn Kelly 해고와 관련된 가짜 뉴스로 불명예를 얻었다.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처럼, 페이스북은 9/11 WTC 붕괴가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기보다는 “통제된 폭발”로 인한 결과라고 언급하는 가짜 웹 사이트를 트렌딩 토픽에 올렸다. [expand title=Eng] Not long after Facebook switched from using human editors to mostly algorithm-driven curation, the site suffered a black eye when a fake story about Fox News firing host Megyn Kelly started trending. As if that wasn’t bad enough, the social network then highlighted a story from a 9/11 hoax website in the trending-topics section, which stated the collapse of the World Trade Center buildings was a result of “controlled explosions” rather than a terrorist attack.[/expand]

    구글이 하니 페이스북 차례라는 기사도 있었다.(Google added fact checking: Facebook, it’s your move now)

    페이스북 트렌딩과 관련해서는 워싱턴 포스트 기사


    1. 얀덱스는 러시아에서 6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러시아 최대의 검색 엔진을 운영하는 인터넷 기업이다. 또, 수많은 인터넷 기반 서비스와 제품들을 개발한다. 

  • 볼티모어 시위자들 체포를 위한 감시도구에 소셜미디어 API 사용

    Facebook, Twitter, and Instagram surveillance tool was used to arrest Baltimore protestors
    By Russell Brandom, www.theverge.com

    ACLU of Northern Califorrnia에서 새롭게 출간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수 년 간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은 소셜 미디어 감시 도구를 마케팅하는 기업에게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Geofeedia는 기업의 API를 시위 지역에서 소셜 미디어 활동들의 실시간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사용했다. 이후 지도는 시위자들의 식별을 위해 사용됐고, 어떤 경우에는 포스트가 공개되고 난 이후 체포되기도 했다. 모든 이러한 서비스는 관련된 API 접속이 차단된 이후 종료되었다.
    [expand title=Eng]
    For years, Instagram, Twitter, and Facebook have provided data to a company marketing social media surveillance tools to police, according to a newly published investigation by the ACLU of Northern California. Geofeedia used the company’s APIs to create real-time maps of social media activity in protest areas, maps which were subsequently used to identify, and in some cases arrest, protestors shortly after their posts became public. All three services have terminated Geofeedia’s access to the relevant APIs.[/expand]

    페이스북은 Geofeedia가 데이터를 미디어나 브랜드 관련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API에 대한 접속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규정에 따르면 API는 특별한 토픽에 대한 포스트를 찾는 미디어 기업과 마케터들을 위해 제작되었다고 한다.

  • 왜 딥러닝이 갑자기 당신의 삶을 바꾸고 있는가

    WHY DEEP LEARNING IS SUDDENLY CHANGING YOUR LIFE
    By Roger Parloff, fortune.com

    딥 러닝에 대해 정리한 fortune 기사. 초기 뉴럴 네트워크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정리하며 왜 딥 러닝이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꽤나 길지만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기 좋은 기사.

    5년 전에 딥 러닝이 무엇인지 모르던 벤처 캐피털리스트도 오늘날 딥 러닝을 하지 않는 스타트업에 대해 경계한다.”우리는 정교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것이 필수가 된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곧 “어떤 자연어 처리 버전인가?”,”앱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나는 메뉴를 클릭하고 싶지 않다”와 같은 요구를 할 것이다.
    [expand title=Eng]
    Venture capitalists, who didn’t even know what deep learning was five years ago, today are wary of startups that don’t have it. “We’re now living in an age,” Chen observes, “where it’s going to be mandatory for people building sophisticated software applications.” People will soon demand, he says, “ ‘Where’s your natural-language processing version?’ ‘How do I talk to your app? Because I don’t want to have to click through menus.’ ”[/expand]

  • 젊은 사람들은 뉴스 시청보다 읽는 것을 선호

    Pew: Younger adults more likely than their elders to prefer reading news

    퓨 리서치에서 나온 연구결과. 비디오에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 젊은 사람들은 오히려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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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되는 것이 비디오는 보기 위해서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느낌이 있다. 바쁜데 빠르게 원하는 내용을 찾아보기에는 텍스트가 훨씬 편하다. 그래서 뉴스를 보는 것은 모든 세대에서 온라인보다 TV를 더 선호한다.

  • 페이스북 방문자 추적기

    ‘페이스북 방문자 추적기’, 왜 ‘토큰’을 달라고 하시나요?

    블로터의 기사인데 여러가지로 재미있어서 올려놓는다. 예전 싸이월드 시절에도 비공식 방문자 추적기 같은 걸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내가 아는 가까운 사람도 그걸 사용했었다. 구남친의 여자친구가 계속 자기 미니홈피에 들어오는걸 확인하고 항의했다가 여자친구의 신고로 싸이월드 정지를 받았던 기억이 난다.

    페이스북에서도 누가 내 페이지를 방문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의 욕망은 여전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방문자 추적을 위해 토큰을 달라고 하는데 이는 페이스북에서 계정 권한을 넘겨주는 키 같은 것이다. 받아가는 업체가 거의 대부분의 권한을 받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자신의 타임라인을 방문한 사람 데이터를 페이스북으로부터 받아서 제공하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업체 측은 “방문자 추적기는 5가지 가설을 세워서 기능을 넣었다”라며 “100% 완벽하게 추적을 완료하는 게 아니라, 5가지 방법을 교차해서 방문자를 예측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습니다.

    페이스북도 아닌데 방문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알고리즘으로 예측하는 수준인데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