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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은 모자이크 한 얼굴 인식 가능

    AI Can Recognize Your Face Even If You’re Pixelated
    By Lily Hay Newman, www.wired.com

    픽셀화 (모자이크) 된 이미지는 학습된 기계가 판별해낼 수 있다는 이야기.

    모자이크는 시각 미디어의 사적인 부분을 가리기 위해 사용하는 친숙한 도구였다. 흐릿하게 가려진 글자 혹은 얼굴과 번호판은 뉴스와 온라인에 나왔다. 그 기술은 화려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왜곡을 통해 보거나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잘 작동해왔다. 그러나 문제는 더 이상 인간만이 이미지를 인식하는 달인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컴퓨터의 시각은 점점 견고해지고 있고,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
    [expand title=Eng]
    Pixelation has long been a familiar fig leaf to cover our visual media’s most private parts. Blurred chunks of text or obscured faces and license plates show up on the news, in redacted documents, and online. The technique is nothing fancy, but it has worked well enough, because people can’t see or read through the distortion. The problem, however, is that humans aren’t the only image recognition masters around anymore. As computer vision becomes increasingly robust, it’s starting to see things we can’t.[/expand]

    비슷한 종류의 기사를 얼마전에도 읽은 것 같다. 시리의 음성 학습 관련 내용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사람들이 잘 판별해내지 못하는 지역별 사투리도 기계는 명확하게 구분해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기사 본문에는 유투브에서 제공하는 블러링 도구들도 극복해냈다는 이야기도 언급한다.

  • 200만 이상이 트위터로 NFL 시청

    More than two million people watched Twitter’s NFL stream on Thursday night
    By Kurt Wagner, recode.net

    트위터에서 시도하는 NFL 라이브 스트리밍에 대한 성적표가 나왔다. 트위터 스트리밍을 통해 경기를 본 사람들은 200만 이상이었고, CBS와 NFL네트워크를 통해 텔레비전으로 시청한 인원 4810만 명이었다.

    만약 트위터와 전통적인 텔레비전을 비교하고자 한다면 여기에 조금 더 적절한 수치가 있다. 평균 24만3천 명의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경기를 시청한 반면, 게임을 동시중계한 CBS와 NFL 네트워크는 평균 1540만 명에게 도달했다.
    [expand title=Eng]
    Here are more relevant numbers, if you really want to compare Twitter’s reach vs. traditional TV: An average of 243,000 people were watching the game on Twitter at any given time, while CBS and the NFL network, which simulcast the game, reached an average of 15.4 million.[/expand]

    당연히 TV만큼 영향력을 가질거라고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트위터 입장에서는 NFL을 시청하기 위해 새롭게 유입된 이용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중요한데 잘 될지 모르겠다.

  • AI 세대

    Growing up in Generation AI
    By Remi El-ouazzane, techcrunch.com

    특별한 내용은 없는 기사지만 생각해볼만한 도입부가 있어서 남겨놓는다. 마크 프렌스키가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말을 했던 것도 2001년이다. 코호트 세대 구분으로 밀레니얼, Z세대라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AI 세대라는 말이 딱히 인구통계적으로 구분되는 개념은 아니지만 생각해볼만한 내용이다.

    5살짜리 아이가 엄마가 시리와 이야기하고 아빠가 알렉사와 대화하는 것을 보고있다고 상상해보자. 매일 그런 상호작용을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가? 최근 아이들은 컴퓨터가 마음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것을 목격한다. 그들의 기계에 대한 인식은 당연시될 수 있고 따라서 우리들과 세계 자체가 다르다.
    [expand title=Eng]
    Imagine a five-year-old watching Mum talking to Siri, and Dad talking to Alexa, on a daily basis — what must she think of such interactions? Children nowadays witness computers that seem like they have a mind of their own — and even a personality with which to engage. It can be taken for granted that their perception of machines, and thus of the world itself, differs a lot from our own.[/expand]

    I세대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말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세대를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I세대가 선천적으로 아이패드와 스마트폰을 받아들인 것으로 설명되는 것처럼, AI 세대는 마음과 스스로에 대해 사고할 수 있는 지각된 능력을 가진 기계는 물론이고 공감과 카리스마를 갖춘 고도의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를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expand title=Eng]
    Just as Generation I demonstrated innate acceptance of iPads and smartphones, Generation AI will take for granted machines with advanced AI: machines with minds and a (perceived) ability to think on their own, and even machines equipped with artificial empathy and charisma.[/expand]

    27개월 된 조카가 핸드폰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동영상 찾아서 반복해보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블루스크린과 밀레니엄 버그를 겪으며 자라난 세대와 인공지능이 자연스러운 것이 된 시대에서 살게 된 세대는 어떻게 달라질까.

  • 애플의 고급시계에 대한 꿈이 끝나다

    Apple’s luxury watch dream is over
    By Micah Singleton, www.theverge.com

    하지만 럭셔리 시계는 끝났다. 애플의 웹사이트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애플 와치 에디션 1세대는 럭셔리 와치 소유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려는 흔적을 남기고 가장 저렴한 골드 모델의 10배 가격에 팔릴 세라믹 버전으로 교체되었다. 럭셔리 시계 시장에게 애플 와치를 구매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사각형 디자인으로는 결코 되지 않을 것이다.
    [expand title=Eng]
    But now that watch is dead. You won’t find a trace of it on Apple’s website. The first generation Apple Watch Edition has been replaced by a ceramic version that will sell for a tenth of the price of the cheapest gold model, marking the end of Apple’s attempt to woo luxury watch owners. Convincing the luxury watch market to buy an Apple Watch was never going to work with a square design anyway.[/expand]

    천 만원에 팔리던 에디션 라인이 세라믹으로 교체되었다. 럭셔리 와치 시장을 공략한다고 시작했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스포츠나 피트니스 쪽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전략이 수정되었다.

  • 아이폰7 헤드폰잭

    David Pogue, Why the headphone jack must die

    출시전부터 계속 언급되어 왔던 것처럼 아이폰 헤드폰 잭이 사라졌다. 나도 집에 있는 나름 하이엔드 헤드폰들을 보면서 씁쓸한 기분이 들기는 하는데 세월이 바뀌었다는 말 외에는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안타깝지만 그냥 시대가 변한거다. 헤드폰 잭을 제거한건 아이폰이 처음은 아니고 모토의 Droid Z도 이미 헤드폰 잭을 제거한바 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너무 오래된 기술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음질에 관한 문제이다.

    3.5mm 잭은 휴대폰에서 가장 오래된 기술이다. 이 커넥터는 1960년대 초반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함께 데뷔했다. 예를 들면 1964년 나온 소니의 EFM-117J 라디오이다. 이것은 8트랙 테이프 플레이어와 소니 워크맨의 오디오 커넥터이다. [expand title=Eng] The 3.5-millimeter jack is the oldest technology that’s still in your phone. This connector debuted with the transistor radio in the early 1960s; it was, for example, on the Sony EFM-117J radio, which came out in 1964. This is the audio connector of the 8-track tape player (1967-ish) and the Sony Walkman (1979).[/expand]

    이 오디오 커넥터가 빠지게 됨으로써 방수부터 배터리 용량, 폰 두께까지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음질에 대한 것이다.

    당신의 음악은 디지털이다. 구매하는 음악과 스트리밍 하는 곡까지 모두 그렇다. 3.5mm 잭은 아날로그이다. 폰은 저렴한 디지털-아날로그 컨버터(DAC)를 포함하고 있고, 그것의 역할은 디지털 음악 파일의 아웃풋 신호를 고대의 아날로그 헤드폰 잭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expand title=Eng]
    Your music is digital. All of it: The songs you buy, the songs you stream. Alas, the 3.5-millimeter jack is analog. Your phone contains a cheap consumer digital-to-analog converter, whose job it is to convert the signal output from your digital music files to your ancient analog headphone jack. So no matter how much sound quality is locked away in those files, by the time it reaches your headphones, you’ve lost some audio quality along the way.[/expand]

    이와 관련되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해도 좋다.

    예전에 VHS에서 DVD로 변할때 테이프들을 소장용으로 쌓아놓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이 들까 싶었는데 나도 요즘 집에 음악 시디를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든다. 그냥 시대가 변했구나 하는 생각만 들 뿐이다.

  • 페이스북은 미디어 기업이다

    Yes, Facebook is a media company
    By Peter Kafka, recode.net

    마크 주커버그에게 편지 쓰는 형식으로 된 짧막한 기사이다.

    마크야. 이해한다. 너가 왜 미디어 기업이라고 불리기 싫어하는지 이해한다. 투자자들도 테크놀로지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하지 미디어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하는건 아니잖아. 엔지니어들도 미디어 기업보다 다닌다고 하고 싶지는 않겠지. 여기서 무례하게 트랜딩 토픽게이트 이야기는 하지 않을께. 그런데 들어봐. 사람들 주목을 끌고 그걸 광고주들한테 팔잖아. 뭐라고 생각하니? 미디어 기업이야.
    [expand title=Eng]
    Dear Mark,
    We get it.
    We understand why you don’t want to call Facebook a media company.
    Your investors don’t want to invest in a media company, they want to invest in a technology company. Your best-and-brightest engineers? They don’t want to work at a media company.
    And we’re not even going to mention Trending Topicgate here, because that would be rude.
    But here’s the deal. When you gather people’s attention*, and sell that attention to advertisers, guess what? You’re a media company.[/expand]

    기사에 나오는 광고수익 차트는 지속적인 상승세이고 지난 분기만 해도 62억 4천만 달라 (약 7조 정도) 수익을 냈다.
    미디어 기업도 아니라면서 너무 잘하니까 좀 질투난다는 이야기도 한다. 구글이랑 같이 다 해먹냐는 언급도 있다.

    블룸버그 기사에 따르면 2015년 광고수익이 미국기준으로 594억 달라인데 64%를 두 기업이 해먹었다고 한다. 구글이 30, 페이스북이 8이다. 작은 기업들의 수익은 감소했고, 이런 소규모 기업들은 두 지배적인 플레이어 그늘에서 놀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다.

    페이스북이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은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미디어 기업이라는 언급을 다시 하는 것은 페이스북이 언론으로 가지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대선을 전후로 해서인지 유독 그런 기사들이 많다.

  • 포켓몬 고 이용자 차트

    These Charts Show That Pokemon Go Is Already in Decline by Luke Kawa, Lily Katz, Bloomberg

    -1x-1

    “7월 출시 이후 포켓몬 고 앱의 빠른 성장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새로운 이용자 경험이 다른 모바일 중심 앱들의 이용량을 손상시키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 “하락 추세는 포켓몬 고에 대한 투자자들의 걱정을 누그러뜨렸다. [expand title=Eng] ”Given the rapid rise in usage of the Pokémon Go app since the launch in July, investors have been concerned that this new user experience has been detracting from time spent on other mobile focused apps,“ he writes. … ”The declining trends should assuage investor concerns about the impact of Pokémon Go on time spent on the above named companies,” writes Anthony.[/expand]

    초기에 워낙 폭발적이기도 했으니 하락세인 것은 당연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 닌텐도에서 만드는 이러한 방식의 게임들이 금방 질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할 게 없다. 포터블 게임기인 NDS 계열에서도 근거리 통신부터 AR까지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본질적이기보다는 부수적인 기능들에 그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 타블로의 자연어 처리 확장프로그램

    Narrative Science can now describe your Tableau charts for you
    by Lucia Maffei, techcrunch.com

    자연어 생성툴을 개발하는 내러티브 사이언스가 데이터 시각화에 초점을 맞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인 타블로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Tableau Software의 주식이 시카고 소재 자연어 생성도구 개발 기업인 Narrative Science와 파트너십 발표 이후 13퍼센트 상승했다. 파트너십의 결과로 Tableau 그래픽스를 글로 표현한 설명을 자동적으로 만들어주는 무료 크롬 확장을 제공한다.
    [expand title=Eng]
    Tableau Software‘s shares soared 13 percent on Tuesday following the announcement that the data analytics provider has partnered with Narrative Science, a Chicago-based company that develops natural language generation (NLG) tools. The result of the partnership is Narratives for Tableau, a free Chrome extension that automatically creates written explanations for Tableau graphics.[/expand]

  • WSJ 페이월 방식 변경

    by Shan Wang, niemanlab.org, The Wall Street Journal is changing up its paywall, offering guest passes and expanded link-sharing on social

    뉴스 코퍼레이션이 소유하고 있는 월 스트리트 저널같은 경우는 “온라인을 포함해서 우리 저널리즘에 대가를 지불하라”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방침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월을 더 엄격하게 혹은 구멍이 나게 만드려는 것이 아니라 유연하게 하려는 것이다. 현재 비구독자를 위한 24시간 게스트 패스를 시험하고 있으며, 독자가 구독자 혹은 언론사 직원이 공유한 기사에 접속할 때 팝업 창이 뜬다. 또한 구독자와 멤버들에게 전체길이의 기사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터놓았다.
    [expand title=Eng]
    Now the Journal is trying to make its paywall neither stricter nor leakier, but bendier. It’s now testing 24-hour guest passes for non-subscribers, an offer that pops up when readers access a story shared by a subscriber or a Journal staffer. (If you don’t enter your email address, you just get to read the one story.) Down the line, the Journal may also be testing other time increments for the guest passes. It’s also opening up opportunities for subscribers and members, as well as Journal staffers themselves, to share full articles for free through social media.[/expand]

    공유 링크가 초대장처럼 작용하고 그에 따라 개인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하나의 모델보다는 유연한게 좋다.

  • 스포티파이 게임 음악

    Spotify launches new portal dedicated to video game music

    스포티파이는 게임 전용 음악을 위한 새로운 포털을 출시했다. 프로젝트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스태프와 이용자들에 의해 큐레이션 된 플레이 리스트를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비디오 게임 음악을 한 곳에서 제공한다.
    [expand title=Eng]
    Spotify has launched a new portal for music dedicated to gaming. The project brings video game music of all kinds into one place, covering both original soundtracks as well as playlists curated by Spotify staff and members of the community.[/expand]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하면 여러가지 버전의 구매 조건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사운드 트랙을 포함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었다. 당시에는 특이한 번들링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게임이 종합예술이다보니 음악과 관련된 수요도 꽤나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스포티파이에서는 게임 음악만 모아서 제공한다는 기사. 하지만 언더테일 사운드 트랙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