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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테러방지 법안 통과

    Chris Buckley, China Passes Antiterrorism Law That Critics Fear May Overreach

    중국이 일요일 논쟁이 되어 왔던 테러방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새로운 법안과 관련해서 테러리즘에 대해 너무 폭넓게 정의하고 정부에 지나친 감시 권한을 부여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최종적으로 승인된 법안은 초안에 있던 인터넷 기업과 기술 사업자들이 공식적인 검열을 위해 암호화 코드와 다른 민감한 데이터들을 넘겨야 한다는 내용을 삭제했다. 그러나 법은 여전히 경찰이나 기업들이 정부 보안 요원의 테러리즘 조사나 이를 방지하기 위한 요청이 있을 때 기술적인 정보를 건내주고 암호해독을 도와야 할 것을 요청한다.

    [expand title=English]
    In the end, the approved law published by state media dropped demands in the draft version that would have required Internet companies and other technology suppliers to hand over encryption codes and other sensitive data for official vetting before they went into use.

    But the law still requires that companies hand over technical information and help with decryption when the police or state security agents demand it for investigating or preventing terrorist cases.[/expand]

    먼 나라 이야기는 아니다.

  • R 관련 추천도서

    Rated R: Recommended Reading

    Advanced R은 읽어보려고 구입했는데 아직 펼쳐보지도 못했다. 요즘은 꼭 R을 써야만 하는걸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든다. 너무 프로그래밍 하는 사람들에게 맞춰져 있어서 단순히 통계만 돌린다면 STATA를 사용하는게 훨씬 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 가상현실과 현실

    Mahew Ingram, We Need to Keep the ‘Reality’ in Virtual Reality

    VR은 리포터, 사진작가, 영상작가들이 특별한 사건의 가상화 된 버전을 만들도록 허락하기 때문에, 발생한 사건을 쉽게 왜곡할 수 있고 잘못된 인상을 주기 쉽다. 차례로 그 인상은 몰입감 있는 기술의 본질 때문에 더 강력하게 될 수 있다. …… 어떤 종류의 VR은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VR은 이용자에게 특정한 버전의 사건만 보여줌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강화시킬 수 있다.

    [expand title=English] In other words, because VR lets reporters, photographers, and videographers create a simulated version of a specific event, it could easy let them distort what happened and give a false impression of that event. That impression, in turn, would become more powerful due of the nature of the immersive technology. …… Some kinds of VR can lessen this problem, by providing multiple viewpoints from which a user can choose to view an event — something that Fusion’s version of the story tried to do. But other kinds of VR can reinforce the problem by giving a viewer only a specific version of the events.[/expand]

    뉴스 아티클이 뉴스 보도보다 깊이가 있다는 것은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뉴스는 단순히 텍스트가 아닌 콘텍스트이기 때문이다. VR은 강력해보이지만 우리가 다양한 관점을 동시에 바라보기는 쉽지 않다. 이는 문제에 대해 지적하는 글이다. AP의 Tom Kent는 VR 저널리즘을 위한 윤리적 가이드를 제시했다. VR 저널리즘은 새로운 시도이지만 저널리스트라면 생각해 볼 만한 이슈인 것 같다.

  • 미국 3분기 유료TV 가입자 현황

    Mathew Ingram, Pay TV Industry: Yes, Cord-Cutting Is Accelerating, But It Could Be Wo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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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TV 공급자들은 지난 3달 사이 약 350,000명의 구독자를 잃었다. 이는 작년 동기 가입자 감소에 비해 두 배 높은 수치이다. 많은 이탈자는 코드커팅 승리주의자들을 위한 것이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여전히 이기고 있고 전통적인 케이블 서비스는 여전히 잃고 있다.
    [expand title=English]
    Pay-TV providers lost a little more than 350,000 subscribers in the last three months. That’s more than twice what they lost in the same quarter of last year. So, plenty of ammunition for the cord-cutting triumphalists. In other words, streaming services like Netflix and Hulu and Amazon Prime Video are still winning viewers, and traditional cable services are still losing.[/expand]

  • 블록체인 기술

    Financial Times, Technology: Banks seek the key to blockchain

    최근 핀테크 관련 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분야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블록체인이란 특정 서버에 정보가 집중되지 않고 분산화 된 형태로 저장되는 방식을 의미하는데 약간 자세히 알아보려다가 읽게된 기사. 파이낸셜타임즈 기사는 저작권 때문에 잘 공유하지 않는 편이지만 설명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본문의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쉽다.

    핵심적으로 블록체인은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컴퓨터들이며, 거래가 기록되기 이전에 모든 컴퓨터들이 거래에 대한 승인을 해야 한다. 비트코인으로 인해 가상화폐 분야에 가장 먼저 적용되었고 암호화기술은 거래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세부적인 거래 내용은 네트워크 상 누구나 볼 수 있는 거래장부에 기록된다.

    현재 시스템에서 중앙화 된 거래장부는 정보의 관리인처럼 작동한다. 그러나 블록체인에서 정보는 단일한 주체가 중계인으로 역할하는 것 없이 공유된 데이터베이스에 투명하게 열려있다. 그래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누군가에 의해 오용될 염려가 없다.

    기존 금융권들도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비용면에서 $20 billion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블록체인이란 기술 자체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반 요즘 많은 이야기가 되는 것은 분산화가 지배적이 되는 흐름에서 나온건 아닌가 싶다.

  • 라라 크로프트와 성적 대상화

    Paul Tassi, With ‘Rise of the Tomb Raider,’ The De-Objectification Of Lara Croft Is Complete

    만약 스토리와 관련이 있다면 라라 크로프트가 매혹적으로 행동하거나 도발적으로 입는 것이 허용되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만약 스토리가 시베리아의 무덤에 침입하고 악한 용병들로부터 고대의 보물을 지키는 것이라면 성적 매력은 그러한 것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는 라라 크로프트의 캐릭터에서 꽤나 중대한 성취를 이루었다. 명백히 게임에서 여성의 재현성에 대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이러한 게임에서처럼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expand title=English] I’m not saying there should never be a situation where Croft is allowed to act seductively or dress provocatively if it’s relevant to the story (charming an antiques dealer at a black tie party, maybe? Just spit-balling). But if her story is about raiding tombs in Siberia and defending an ancient treasure from evil mercenaries, sex and sex appeal really does not factor into that.

    In this sense, Rise of the Tomb Raider is a pretty significant achievement for Lara Croft as a character, and gaming at large. Obviously representation of women in games still has a long way to go, but with games like this, it does feel like it’s getting better.[/expand]

    대표적인 멀티플랫폼 게임인 툼레이더가 11월 10일 Xbox 기간 독점으로 출시되었다. PC는 2016년 전반기, PS로는 2016년 후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MS Korea가 성우 더빙까지 해서 출시했기에 Xbox를 구입해야하나 잠시 고민하게 만든 콘텐트.

    라라 크로프트는 대표적으로 캐릭터를 성적 대상화 하는 예로 많이 언급되었던 사례인데, 제작사에서 앞으로 라라 크로프트가 섹시한 캐릭터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상황이다. 오늘 만난 분도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예전부터 라라 크로프트를 만났던 이용자들은 라라 크로프트 하면 빈소매에 핫팬츠가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신규 이용자들의 스토리 몰입을 위해서는 이러한 결정이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개발사가 게임에서 여성을 대상화 하는 것을 탈피했다기 보다는 15년 넘게 팔아먹었으니 이제는 진지한 캐릭터를 만들어보려는 시도로 보이기도 한다.

  • 워싱턴포스트 온라인 트래픽에서 뉴욕타임즈 앞서다

    Jordan Valinsky, Washington Post tops New York Times online for first time ever

    comScore에 따르면 지난달 워싱턴 포스트는 6,690만 명의 멀티 플랫폼 UV를 기록하며 6,580만 UV를 기록한 뉴욕 타임즈를 근소하게 앞섰다. 2014년 10월 이후 워싱턴 포스트의 최대 트래픽으로 1년도 안 된 사이에 59% 증가했다.

    [expand title=English]
    Last month, the Washington Post raked in 66.9 million multi-platform unique visitors narrowly edging out the New York Times, which recorded 65.8 million uniques, according to comScore. It’s the Post’s highest trafficked month since at least Oct. 2014, representing a 59 percent increase in less than a year.[/expand]

    워싱턴 포스트가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내년에 뉴욕타임즈 트래픽을 앞설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훨씬 빨리 일어났다. 워싱턴 포스트가 높은 트래픽을 기록한 이유로 바이럴에 중심을 맞춘 블로그, 웹 사이트의 빨라진 로딩 속도를 이야기한다.

  • 구글카드보드와 VR

    이번주 뉴욕타임즈는 자체 제작한 VR 콘텐트를 출시하며 주말판 구독자들에게 구글카드보드를 제공하였다. 구글 카드보드 외형은 투박하다. 종이상자와 벨크로를 통해 스마트폰을 삽입하는 박스를 만들고 시야 주변부를 막는 덮개를 덮은 형태이다. 안쪽에는 작은 플라스틱 렌즈가 달려있어 스마트폰에 보이는 평면 이미지를 3D 형태의 몰입감을 줄 수 있는 화면으로 변환시킨다.

    실제 사용해보니 초반에 영상을 플레이하는것이 불편하다. 영상을 재생하거나 선택하기 위한 블루투스 리모콘도 따로 판매되는 듯 하지만 따로 구입하지는 않았다. NYT VR 앱을 실행하고 영상을 선택하는 경우 이러한 시간을 고려해서 영상이 3초정도 뒤에 재생된다.

    몇 가지 제공되는 VR 콘텐트 중에서 Displace라는 영상을 봤다. 전쟁으로 인해 살던 곳에서 쫓겨난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다. 예전에 썼던 저널리즘을 위한 VR이라는 글에서도 말했던 것처럼 확실히 그 자리에 있다는 감각을 제공한다. TED 영상에서 Chris Milk가 언급했던 것처럼 “그 장소 안에 있는 사람들과 여러분을 연결한다”. VR이 뉴스 스토리와 연결되었을 때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이런 점이 아닌가 싶다.

    오큘러스 같은 경우 멀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멀미가 심한 편은 아니었다. 다만 화면을 볼 때 초점을 정면이 아닌 주변부에 맞추면 화면의 왜곡이 심하게 느껴진다. 360 촬영시 카메라 자체에서 발생하는 왜곡도 있고 카드보드 내에서 발생하는 왜곡도 있다. 하지만 고개를 심하게 두리번거리지 않는다면 크게 어지럽지는 않았다. 광학적인 왜곡이 없는 렌더링 된 이미지를 사용하는 게임같은 곳에서 더 좋은 결과물을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카드보드 자체는 좀 불편하다. 사족이지만 내가 안경 쓰던 시절에 안경점 사장님이 샘플로 수입해 온 안경을 구입했었는데 너무 불편해서 다시 찾아갔을 때 사장님이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하며 안경을 아에 새로 제작해줬던 일이 있다. 핸드메이드 안경테라 렌즈까지 다시 제작해야했는데도 사장님이 다시 해줬던 이유가 서양과 동양 얼굴형이 달라서 아에 안경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었는데, 동양인의 경우 눈에 렌즈가 닿는 일들이 있다. 구글 카드보드도 약간 불편하다. 편하게 본다기보다는 손으로 적당히 잡고 봐야만했다.

    다른 콘텐트를 보기 위해 유투브에서 영상을 찾아봤다. 유투브도 앱에서 자체적으로 360 VR 영상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경우는 약간 어지러움을 느꼈다. 뉴욕타임즈에서 제작한 영상 품질이 좋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NYT VR은 좋은 실험이지만 VR을 시청하고 기사와 어떻게 연결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구글 카드보드는 저렴하지만 이것이 훌륭한 점이다. 얼리어답터들은 오큘러스 등을 통해 VR을 이미 경험해보았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VR이 무엇인지 체험해보기에는 충분하다. 비록 약간의 불편함과 개선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앞으로 1-2년 내에는 품질이 훨씬 좋아진 제품을 지금보다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요약

    • 카드보드는 착용하고 오래 이용하기는 불편하지만 체험을 해보기에는 충분하다
    • VR 화면에서 주변부 왜곡이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다. 게임같은 장르에서 더 효율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 탐사저널리즘이나 국제뉴스 같은 분야에서 VR이 가지는 장점이 있다. 몰입감이 다르다.

    사족

    • VR로 공포게임하면 정말 무서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 가장 유망한 분야는 포르노가 아닐까
  • 베이지안 모델을 사용한 아내의 임신 여부 추정 모델

    r-bloggers를 보다가 올라온 A Bayesian Model to Calculate Whether My Wife is Pregnant or Not

    아내의 생리주기 데이터를 통해 실제 아내가 임신했는지 여부를 베이지안 모델을 사용하여 추정하는 방식. 몇 가지 일반적인 가정과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가정을 통해 베이지안 모델로 추론하는 방식에 대해 써놨다. 모델에 대한 몇 가지 비판에 대해서도 기술했는데 다른 예측 변인들을 추가할 수 있다든지 분포에 대한 가정들이 잘못되었을 수 있다든지에 대해 언급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실제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

    지금은 쓸 일이 없겠지만 나도 나중에 한 번 사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 2015 미국 디바이스 소유 통계

    PewResearch, Technology Device Ownership: 2015

    퓨리서치 조사결과에서 현재 미국 성인 68%는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35%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태블릿 컴퓨터 소유는 45%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거의 정체되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MP3나 e-reader는 오히려 약간 감소하는 추세. 콘솔 게임의 경우 성인 40%정도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5년 사이 변화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