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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인터넷 트랜드 리포트

    Mary Meeker의 Internet Trends Report 2015가 나왔다. 분량이 상당히 많아서 매년 전체 보고서를 모두 읽어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올해는 Techcrunch에서 The Most Important Insights From Mary Meeker’s 2015 Internet Trends Report라는 제목으로 24페이지 슬라이드로 정리했다.

    인터넷 이용자와 스마트폰 이용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면 시장이 어느 정돋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터넷이란 플랫폼이 확산된 이후에 오히려 새로운 것들이 많이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 아시아 시장에서 메신저 플랫폼의 성장으로 카카오톡, 위챗, 라인이 언급된다는 점이나 이용자들이 제작하는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의 성장, 드론에 대한 언급 등이 눈에 띈다.

  • OTT 서비스 이용자가 2019년까지 3억 3천만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다

    techcrunch는 Over-The-Top Streaming Video Services To Surge To 330 Million+ Subscribers By 2019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Juniper Research를 인용하며 OTT 서비스 이용자가 2019년까지 3억 3천만 이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채택은 급증할 것이다. Juniper Research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인스턴트 비디오 같은 서비스의 구독자가 2014년 9210만명에서 2019년 3억 3320만 명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보았다.

    Consumer adoption of streaming video services is surging, according to a new report by Juniper Research out this morning, which finds that subscriber numbers for services like Netflix and Amazon Prime Instant Video will grow from 92.1 million in 2014 to 333.2 million global subscriptions by 2019.

    서비스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은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이나 크롬캐스트와 같은 스트리밍 미디어 기기라고 보았다. 이러한 미디어 기기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OTT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스마트TV는 이러한 성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것이라는 예측 부분이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보고서에서 스마트 TV라고 불리는 것들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본 점이다. 사실 Juniper는 스마트 TV들이 종종 나쁜 OS와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What’s interesting here is that the research firm doesn’t believe that so-called “smart TVs” are as much of a contributing factor – meaning TVs where the manufacturer has baked in access to Netflix or other services as a feature of the TV set itself. In fact, Juniper notes that these smart TVs often offer “poor operating systems and user interfaces.”

    파이어 스틱이나 크롬캐스트가 저렴한 가격에 기존 낡은 TV 수상기를 스마트한 것으로 바꾸어주기 때문이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3D TV나 스마트 TV나 제조업체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쪽을 쉽게 생각하고 섣부르게 발을 들였던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 리스티클은 19세기 신문의 흔한 관행이었다

    Nieman Lab에 올라온 Listicles, aggregation, and content gone viral: How 1800s newspapers prefigured today’s Internet라는 제목의 글에서 Ryan Cordell은 버즈피드가 리스티클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면 19세기 신문을 겪어보지 못한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원래 다른 곳에서 출판되었던 시, 소설, 사실 목록 등을 다시 게재하는 것은 19세기 신문들에게 흔한 관행이었다. 에디터들은 많은 신문들을 구독했고, 그들이 생각하기에 재미있거나 채워야할 지면 크기와 맞는 것들을 잘라내서 자기 신문에서 다시 게재하였다.
    또 다른 인기있는 형식은 정보를 리스트나 표 형태로 정리한 것이었다. “Facts Worth Nothing”이라는 특정 리스트는 1853년에서 1899년 사이 최소 120여개의 다양한 신문에서 여러가지 제목으로 게재되었다. 많은 것들이 사실이 아니었고 신문에서 신문으로 옮겨가면서 종종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It was a common practice for 19th-century newspapers to republish poems, fiction excerpts, and even lists of facts that were originally published elsewhere. Editors would subscribe to many newspapers and would cut out things they thought were interesting, relevant, or fit a space on the page that they needed to fill and then republish them in their own papers, Cordell explained.
    Another popular format was lists or tables of information, Cordell said. One specific list of “Facts Worth Noting” was published under several titles in at least 120 different newspapers between 1853 and 1899, he said — noting that many of the facts weren’t true and they often changed from printing to printing.

    언론사들이 자신들의 기사에 대한 저작권을 강조하면서 버즈피드나 업워시같은 사이트를 비난하지만 리스티클 같은 형태의 기사가 19세기 신문에서부터 흔하게 사용되어 왔다는 점은 재미있는 이야기다. 디킨스의 아들이 “그건 우리 아버지 시가 아니다. 아버지의 책상에서 그런 시를 발견하지 못했다.”라는 말이 요즘 흔히 보는 현상들과 닮아있지 않은가.

  • 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브라우저는 ActiveX를 지원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브라우저 Edge에 대한 mashable의 기사

    ActiveX는 사라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러한 종류의 콘트롤들이 HTML5 시대의 역량을 심각하게 감소시키고, 또한 브라우저간에 상호 작동하지 않는 코드를 생산해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ActiveX가 사라진다고 해서 플래시가 죽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래시를 브라우저에 빌트인으로 포함시켰다 – 크롬 역시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Edge는 PDF 렌더링 역시 지원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낡은 확장 모델인 Browser Helper Objects (BHO) 역시 제거할 것이다. BHO는 사람들이 원하지도 혹은 필요로하지도 않은 서드파티 검색툴바를 만들 때 가장 흔하게 사용되었다. 이것은 바라건대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에서 Ask.com 툴바를 다시는 보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ActiveX is going away because as Microsoft says, the need for those sorts of controls “has been significantly reduced by HTML5-era capabilities, which also produces interoperable code across browsers.”
    And just because ActiveX is going away doesn’t mean Flash is dead. No, Microsoft will be building Flash into the browser — much as Chrome does now. Microsoft Edge will also support native PDF rendering.
    Microsoft is also getting rid of its old extension model, the Browser Helper Objects (BHO). BHOs were most commonly used to build third-party search toolbars for stuff you never wanted or needed. This means that with any luck, you will never again see an Ask.com toolbar in a Microsoft browser.

    이번 종합소득세 신고하면서도 ActiveX를 한참 깔고서도 작동하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브라우저를 바꾸면서 이런 한심스러운 정부사이트들이 개선되기를 기대해본다.

  • R과 비슷한 성장세를 보이는 Stata

    R-bloggers에 Stata’s Academic Growth Nearly as Fast as R’s라는 글이 올라왔다. SPSS와 SAS를 제외하고 그린 그래프를 보면 학술연구에서 Stata의 성장세가 R과 유사하게 빠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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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이 무료이고 여러가지 확장기능을 지원하지만 단점이라면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적절하게 찾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Stata의 경우 분석에 필요한 것들을 메뉴얼로 제공해주니 정형화 된 데이터만을 다루는 경우에는 오히려 Stata가 편리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유료 구매를 해야하지만 번거로운 일을 해결해주는 만큼 돈을 낼 값어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State of the News Media 2015

    Pew Research에서 매년 발표하는 State of the News Media 2015 보고서가 나왔다. 전반적인 결과는 신문의 퇴조, 스마트폰의 성장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바일 광고는 2013년 대비 78% 증가한 $19 billion인 반면, 신문의 인쇄 광고비는 2013년 대비 4% 하락한 $16.4 billion을 기록했다. Nieman Lab에서 정리한 하이라이트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MS 안드로이드와 iOS 앱을 중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앱을 윈도우로 가져올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했다. 다음은 Verge에 나온 기사다.

    iOS와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그들의 앱과 게임을 윈도우 앱으로 바로 포팅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SDK를 통해 이를 가능하게 한다. 안드로이드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들이 JAVA와 C++ 코드를 윈도우 10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iOS 개발자들은 기존 Objective C 코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개발자들이 현재의 코드와 기술을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이용할 수 있게 하기를 원하고, 그러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iOS and Android developers will be able to port their apps and games directly to Windows universal apps, and Microsoft is enabling this with two new software development kits. On the Android side, Microsoft is enabling developers to use Java and C++ code on Windows 10, and for iOS developers they’ll be able to take advantage of their existing Objective C code. “We want to enable developers to leverage their current code and current skills to start building those Windows applications in the Store, and to be able to extend those applications,”

    개발자들의 참여가 부족했던 윈도우 플랫폼에서 네트워크 숫자를 확장함으로써 플랫폼 우월성을 가져갈 수 있을지.

  • 손목에 문신을 한 경우 애플 워치가 적절히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손목에 문신을 한 사람들에게 애플 워치가 적절하게 장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Verge의 기사.

    피는 붉은색을 띄는데 적색광을 반사하고 녹색광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애플 워치는 주어진 시간동안 손목을 통해 얼만큼의 혈류가 흘러가는지 감지하기 위해 빛에 민감한 포토다이오드와 연결된 녹색 LED 빛을 사용한다. 심장이 뛸 때, 손목으로 혈류가 흘러가고 녹색 빛이 흡수되는 것이 늘어난다. 박동 사이에는 흡수가 줄어든다. 초당 수백번의 LED 빛을 비춤으로써 애플 워치는 분당 심장 박동수를 계산해 낼 수 있다.

    Blood is red because it reflects red light and absorbs green light. Apple Watch uses green LED lights paired with light‑sensitive photodiodes to detect the amount of blood flowing through your wrist at any given moment. When your heart beats, the blood flow in your wrist — and the green light absorption — is greater. Between beats, it’s less. By flashing its LED lights hundreds of times per second, Apple Watch can calculate the number of times the heart beats each minute — your heart rate.

    손목에 문신이 있을 경우 이런 방식의 측정방식이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

  • 데이터 분석에 많이 쓰이는 소프트웨어

    세미나를 하다가 얼마전에 본 글이 생각나서 적어놓는다. R-bloggers에 올라왔던 Fastest Growing Software for Scholarly Analytics라는 글에서 분석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들의 트랜드를 시각화 해 놓은 자료가 있다. 2013년과 2014년을 기준으로 한 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인기 있는 소프트웨어는 Python, R, KNIME이고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SPSS와 SA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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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적인 정렬이 되지 않은 갤럭시

    애플과 삼성의 차이를 보여주는 리뷰가 imore.com에 올라왔다. 애플과 삼성의 산업 디자인의 차이라는 글이다.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다음과 같다.

    기본적인 정렬이 되지 않았다. It’s the lack of basic alignment.

    인터넷에서 유행하던 미대생을 화나게 만들어보자 같은 느낌이다. 기본적인 것조차 되지 않는다면 결국은 가격을 고려했을 경우 대체재 이상이 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