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학습과 데이터


A Photographer Tried to Get His Photos Removed from an AI Dataset. He Got an Invoice Instead.
Motherboard, by Chloe Xiang

독일의 한 스톡 사진작가가 AI 학습용 LAION 데이터 세트에서 자신의 사진을 삭제하려고 시도했는데 오히려 변호사는 부당한 저작권 청구로 97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기사.

인공지능 학습과 저작권에 대한 논쟁이 점차 심해질 것이고, Zarya of the Dawn 같은 코믹스 저작권 관련 판결이 논쟁이 되기도 한 바 있다. 과연 어떤 방식의 접근이 좋은지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Benedict Evans가 과거에 쓴 데이터에 관한 글 일부를 생각해볼만하다.

기술은 내러티브로 가득 차 있지만 가장 시끄러운 것 중 하나는 ‘데이터’라는 것입니다. AI는 미래입니다. 데이터에 관한 모든 것입니다. 데이터는 미래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소유하고 아마도 지불해야 하며 국가는 데이터 전략과 데이터 주권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는 새로운 석유입니다! 이것은 대부분 넌센스입니다. ‘데이터’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가치가 없으며 어쨌든 실제로 귀하의 소유가 아닙니다.

2017년 이코노미스트 컬럼은 데이터를 석유에 비유하며 자원으로 이야기했으나 데이터는 석유 같은 자원이 아니라는 이야기. 특정한 맥락에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있을 때에만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석유와 같은 자원으로 비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나도 과거에 데이터를 모을 때 같이 협업하던 분이 데이터가 아니라 거대한 쓰레기라는 말을 한 게 생각난다).

물론 일부 유형의 데이터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도 있으나, 우리가 이런 논의를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데이터에 어떤 크레딧을 줄 수 있는지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