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코딩을 배우지 않아야 할 이유가 될까


Is AI an Excuse for Not Learning To Code? 
Slashdot

과연 코딩을 배워야하는가와 관련해 여러가지 논쟁이 있었다. 최근에 코딩을 배우지 않아야 하는 이유로 제시되는 것 중 하나는 인공지능. 챗지피티 이후 스택오버플로우 트래픽 감소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는 사실도 주목받은바 있다. 아래는 슬래시닷에 올라온 글 중 하나.

Y 컴비네이터의 설립자 폴 그레이엄은 지난주 트위터를 통해 인공지능이나 다른 핑계를 대며 코딩을 배우지 않는 사람들을 한탄했습니다. “한 세대 전만 해도 모든 프로그래밍 일자리가 인도에 아웃소싱될 것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라고 Graham은 썼습니다. “이제 그들은 AI가 모든 것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지 않다면 언제든지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블룸테크 코딩 부트캠프의 CEO 오스틴 앨레드(Austen Allred)는 그레이엄의 트윗을 두 배로 확대하여 사람들이 코딩을 배우지 않는 이유에 대한 자신의 변명을 전했습니다… 앨레드의 트윗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딩을 배우지 마세요. 곧 GUI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해줄 것입니다.” – 1985

“코딩을 배우지 마세요. 곧 이 모든 것이 해외에서 단돈 몇 푼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 2003

“코딩을 배우지 마세요. 곧 노코드 도구가 모든 것을 대신해 줄 것입니다.” – 2015

“코딩을 배우지 마세요. 곧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해줄 것입니다.” – 2023

올레드의 경고 메시지를 리트윗한 사람 중에는 2030년까지 컴퓨터 과학을 고등학교 졸업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술 지원 비영리 단체인 Code.org의 CEO도 있었는데, 그는 사람들이 코딩을 배우지 않아도 되는 시대는 곧 끝날 것이라고 그레이엄에게 안심시키는 트윗으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제 27개 주에서 모든 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을 가르쳐야 하고, 7개 주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시 CS 과정을 필수로 이수해야 합니다.”라고 Code.org의 CEO 하디 파토비는 설명하며 “이제 논쟁은 사실상 끝났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컴퓨터 과학이 이겼습니다.”

GUI부터 노코드 도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야기가 나 자신도 했던 말이기는 하다. 개인적으로 어떤 입장인지 물어보면 배우는게 좋기는 하다는 쪽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코딩을 배워서 활용하는 사람은 매우 소수이지 않나 싶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보면 코딩의 수준도 천차만별이라 코딩을 배우는게 좋다고 하는게 어떤 수준을 말하는건지도 조금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는 점. 엑셀을 쓴다고 해도 이용하는 사람에 따라 활용 수준이 완전히 다른 것처럼, 코딩도 라이브러리도 간단한 코드 몇 줄 만드는건 코딩 아니라 인문학 아니냐고 말하는 엔지니어도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