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haeyeop

  • 사회과학과 고품질 데이터

    최근 사회과학연구에서 사용되는 고퀄 데이타

    김창환 교수 블로그에서 읽은 글. 좋은 연구를 위해서 좋은 품질의 데이터가 필요하고 정부에서 이러한 행정자료들을 공개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야된다는 내용이 요지.

    사회과학연구에서 전통적인 서베이 자료를 이용한 연구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아래 그림은 요즘 사회과학계의 신성, 라지 체티가 2012년에 발표했던 최근 경제학 4대 탑 저녈 출판 트렌드. 첫 번째 그림이 기존 서베이를 이용한 논문의 비중이고, 아래가 행정자료를 이용한 논문의 비중. 2010년에 경제학 4대 저널에서 기존 서베이 이용 논문은 평균 20% 정에 불과. 반면 행정자료를 이용한 논문이 50%를 넘어섬. 나머지 30% 정도는 실험 등 자체적으로 자료를 모은 경우임.

    서베이 방식의 논문으로는 좋은 저널에 가기 힘들다는 것은 이미 거의 기정사실. 기존 생각을 뒤집어 엎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있지 않으면 좋은 저널에 가기는 어렵다. 국내 연구를 하려고 해도 평가는 SSCI 저널을 위주로 이루어지고 국내 데이터 자체는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

  • 유투브 파트너 프로그램 변경

    YouTube will no longer allow creators to make money until they reach 10,000 views By Ben Popper, www.theverge.com

    유투브에서 영상 업로드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총 조회수가 10,000건 이상 되어야 하는 것으로 규정이 변경되었다는 기사. 다른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불법 업로드를 하는 사람들을 걸러내기 위한 것이라 한다.

    사람들은 유명한 레코드사, 영화 스튜디어, 인기있는 유투버 소유의 콘텐츠를 업로드 하기 위해 계정을 만들었다. 이러한 이용자들을 배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투브는 오늘 파트너 프로그램 변경을 공지했다. 현재부터 크리에이터들은 채널 조회수가 1만건이 되기 전까지는 수익화를 할 수 없다. 유투브는 이러한 기준점이 채널이 합법적인지 아닌지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expand title=Eng] People were creating accounts that uploaded content owned by other people, sometimes big record labels or movie studios, sometimes other popular YouTube creators. In an effort to combat these bad actors, YouTube has announced a change to its partner program today. From now on, creators won’t be able to turn on monetization until they hit 10,000 lifetime views on their channel. YouTube believes that this threshold will give them a chance to gather enough information on a channel to know if it’s legit.[/expand]

    개인적으로 유투브 채널을 만들었었는데 생각나서 들어가보니 총 조회수가 100이 넘지 않는다.

  • 프로그램 광고와 효율

    The Online Ad Industry Is Undergoing Self-Reflection. That’s Good News By Farhad Manjoo, www.nytimes.com

    프로그램 광고에 대한 비판이 있으나 프로그램 광고는 많은 것을 바꾸어 놓은 효율적인 방식이라는 기사

    GroupM 최고 경영자 브라이언 리서(Brian Lesser)는 “우리가 수용자에게 도달하고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수용자를 정의하기 위해 특정 프로그램 콘텐츠를 사용했습니다.” 즉, 남성을 타겟팅하는 대신 남성 시청자가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에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이는 동일한 프로그램을 보는 다른 여성과 면도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충분히 좋은 해결책이었습니다. 디지털 광고는 근본적으로 이 모델을 변경했습니다. 프로파일링을 통해 이제 광고 회사는 특정 사이트를 읽거나 특정 비디오를 보고 있는 사람을 정확히 알고 있거나 적어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콘텐츠에 연결된 광고를 구매하는 대신 회사는 잠재 고객에게 정확히 타겟팅 된 광고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expand title=Eng] “It wasn’t possible for us to be certain that we were reaching that audience, so we used the content of certain programming to define that audience,” said Brian Lesser, the chief executive of GroupM, a division of the advertising giant WPP. In other words, instead of targeting men, they’d run ads on shows they thought men liked to watch — a good enough solution, except for all the women and non-shavers who were also watching. Digital advertising fundamentally altered this model. Through profiling, now ad companies know — or, at least, aim to know — exactly who is reading a certain site or watching a certain video. So instead of buying ads tied to a certain piece of content, companies can buy ads targeted exactly to an audience.[/expand]

  • 프로그램 광고 노출과 롱테일

    Chase Had Ads on 400,000 Sites. Then on Just 5,000. Same Results.
    By Sapna Maheshwari, www.nytimes.com

    JP모건 체이스 광고는 한 달에 약 400,000여개 사이트에 나타난다. 이런 기업들은 온라인 이용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프로그램 광고를 사용한다. 최근 이슈가 된 프로그램 광고 논란 이후 체이스는 광고를 제한하기로 했다는 기사. 하지만 실질적으로 광고가 노출되는 사이트 숫자가 줄었음에도 실질적 비용이나 임프레션에 영향이 없다고 한다.

    가짜 뉴스 사이트 나 불쾌한 유튜브 동영상에 브랜드의 광고가 게재되면서 JP 모건은 사전 승인 된 약 5,000 개의 웹 사이트에 자사의 디스플레이 광고를 제한했다고 은행의 마케팅 담당 책임자인 크리스틴 렘 카우 (Kristin Lemkau)는 말했다. 놀랍게도 회사는 노출 비용이나 인터넷에서의 광고 노출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expand title=Eng]
    Now, as more and more brands find their ads popping up next to toxic content like fake news sites or offensive YouTube videos, JPMorgan has limited its display ads to about 5,000 websites it has preapproved, said Kristin Lemkau, the bank’s chief marketing officer. Surprisingly, the company is seeing little change in the cost of impressions or the visibility of its ads on the internet, she said. An impression is generally counted each time an ad is shown.[/expand]

    결국 인터넷에 있는 모든것들은 상위 집중된 형태 분로플 보이고 롱테일이란건 합쳐도 그렇게 크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거 아닐까. 자동화 된 프로그램을 통한 광고 배치에 마케팅 담당자들의 회의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방식을 따르게 된다면 소규모 사이트 운영자나 프로그래밍 광고 판매자들은 어느 정도 타격을 입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 유투브 TV 서비스

    YouTube goes live with $35 internet TV service
    By Sahil Patel, digiday.com

    얼마전 인터넷 이후 다른 미디어 산업 분야들처럼 TV도 결국 YouTube만 남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유료 TV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기사.

    구글 소유의 비디오 거인은 Dish Network의 Sling TV나 AT&T의 DirecTV, Hulu의 다가올 서비스와 같은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더 넓은 유료 TV 생태계를 추구하기 위해 라이브 TV 서비스인 YouTube TV를 출시했다. 월 $35로 주요 방송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ESPN, FX, Fox News와 같은 인기있는 케이블 네트워크를 포함한 40개 채널을 볼 수 있다. 곧 부가비용 없이 AMC, IFC, BBC를 포함 10여개의 라인업이 추가될 것이다. 출시당시 뉴욕과 로스엔젤레스를 포함한 5개 도시에서 이용 가능하다.[expand title=Eng]
    The Google-owned video giant has launched YouTube TV, a live TV service that seeks to compete with other internet-based TV services such as Dish Network’s Sling TV, AT&T’s DirecTV Now and Hulu’s upcoming service — as well as the broader pay-TV ecosystem. For $35 per month, YouTube gets you more than 40 channels including all of the major broadcast networks as well as popular cable networks such as ESPN, FX and Fox News. Soon, the lineup will add 10 more channels, including AMC, IFC and BBC, at no additional cost. At launch, the service is available in five cities including New York and Los Angeles.[/expand]

    TV 시간은 부족하기 때문에 방송 사업자가 인터넷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인데 결국 유투브가 이용자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때문에 향후 경쟁에서 우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Generation Z 모바일 퍼스트 사고방식

    Gen Z: A Look Inside Its Mobile-First Mindset

    구글이 Ipsos와 함께 낸 미국 Z세대에 대한 보고서. 빠른 모바일 채택이 이전 세대들과 다른 특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우리를 다른 세대와 차별화시키는 것은 기술을 사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요즘에는 컴퓨터 공학 및 코딩에 대해 이미 생각하고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것이 어떻게 될지 지켜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expand title=Eng]
    “Something that differentiates us from other generations is our ability to use and bend technology. Nowadays you have children already thinking about computer engineering and coding. It will be very exciting to see what this leads to in the future.”[/expand]

    인포그래픽으로 간단하게 표현된 내용들이지만 정리해보자면 Z세대라고 불리는 13-17세 청소년들은 12세 정도에 처음으로 모바일을 가지기 시작하고, 하루 3시간 가량 모바일을 사용한다. 상품도 모바일을 사용하여 온라인으로 구매하기에 온라인 구매력이 큰 세대이다. 내가 휴대폰을 처음 가졌던게 20살때이니 확실히 다른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 미 스트리밍 음원 이용 68% 증가

    U.S. music streaming sales reach historic high
    www.tennessean.com

    RIAA 보고서에 따르면 음악 스트리밍은 2016년 전년대비 68% 성장했으며 스트리밍이 음악시장에서 차지하는 총 수익은 2011년 9%에서 2016년 51%로 늘어났다. 이제는 스트리밍을 통한 음악 이용이 확실히 일반적인 방식이 되었다.

    전반적인 매출이 증가한 반면 CD 판매는 21 % 감소하여 추락했으며 디지털 다운로드는 21.6 % 감소했다. LP는 지난 10 년 동안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지난 몇 년 동안 30 % 이상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LP는 1720만장이 판매되며 2016년 3.7 %의 보통의 성장을 보였다.[expand title=Eng]
    While overall sales were up, CD sales dropped by 21 percent, continuing their plummet, and digital downloads went down 21.6 percent. Vinyl music has been booming over the last decade, enjoying over 30 percent growth each of the past several years. Vinyl sales, however, saw modest 3.7 percent growth in 2016 with 17.2 million units sold.[/expand]

  •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Yuval Harari on why humans won’t dominate Earth in 300 years
    by Ezra Klein, vox.com

    에즈라 클라인이 유발 하라리와 한 인터뷰 내용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목에서 말하는 것 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재미있게 읽을만한 내용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제목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유발 하라리는 300년 이후 살고 있는 네안데르탈인과 침팬지의 차이만큼이나 우리와 다를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주요한 내용은 인공지능과 인류가 다른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한 지능보다 협업(coorperation)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는 인간에 비해 안전하고 저렴하며 효율적이다. 이는 의약분야와 같은 다른 분야에서도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 만약 어느 지역에서 새로운 질병이나 처방에 대한 것을 발견했다면 인공지능은 즉각적으로 이를 적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지능(intelligence)과 의식(consciousness)에 대한 부분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이야기들은 두 가지 개념에 대해서 많이 혼동하고는 하지만 유발 하라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하게 언급한다. 인공지능에 대한 공포는 대부분 이 두 가지를 혼동한 SF 영화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의식이란 철학적으로는 여전히 인간의 고유한 것으로 여겨진다.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을 다양한 층위로 구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는 않는다고 본다.

    그렇기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과 기계가 할 수 있는 것은 구분이 되고 머신러닝, 딥러닝,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뛰어난 분야가 존재하게 된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유발하리리는 정치 경제와 같은 분야를 언급한다. 자동차 운전처럼 인공지능은 의식이 없이도 인류에 비해 이러한 일들을 더 잘 하게 될 것이다. 만약 정치 경제라는 분야에서도 인간보다 컴퓨터의 판단이 더 훌륭하다면 과연 인간은 무엇을 하게 될 것인가? 결국은 철학적으로 의미에 대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유발하라리가 기사 마지막에 언급하고 있는 가상현실에 대한 부분도 흥미롭다.

    네. 인공지능이 다른 문제는 경제적인 것이 아니라 의미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사람들이 더 이상 직업을 가지지 못하고 정부가 기본 소득이나 다른 것을 제공한다면, 삶에서 어떻게 의미를 찾을 것인지가 가장 큰 문제가 됩니다. 사람들은 하루종일 무엇을 할 것입니까?
    인간이 가상현실에서 의미를 찾는다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매우 오래된 생각입니다. 우리는 수천년동안 가상현실에서 의미를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종교라고 불러왔습니다.
    종교를 가상현실 게임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한 규칙을 만들어냈지만, 그러한 규칙을 믿으면서 이를 삶의 모든 부분에서 따르려고 한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크리스챤이고 이를 실천하면 점수를 얻습니다. 만약 죄를 저지른다면 점수를 잃습니다. 만약 당신이 죽었을 때 게임을 끝냈을 때까지 충분한 점수를 얻었다면 다른 레벨에 갈 수 있습니다. 당신은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수천년동안 가상현실을 플레이해왔고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삶을 만족스럽고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21세기에 우리는 과거 수천년동안 플레이해왔던 것에 비해 훨씬 설득적인 가상현실 게임을 만들어낼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속이 아닌 직접적인 브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실제 천국과 지옥을 만들어낸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expand title=Eng]
    Yes, I think the other problem with AI taking over is not the economic problem, but really the problem of meaning — if you don’t have a job anymore and, say, the government provides you with universal basic income or something, the big problem is how do you find meaning in life? What do you do all day?
    This idea of humans finding meaning in virtual reality games is actually not a new idea. It’s a very old idea. We have been finding meaning in virtual reality games for thousands of years. We’ve just called it religion until now.
    You can think about religion simply as a virtual reality game. You invent rules that don’t really exist, but you believe these rules, and for your entire life you try to follow the rules. If you’re Christian, then if you do this, you get points. If you sin, you lose points. If by the time you finish the game when you’re dead, you gained enough points, you get up to the next level. You go to heaven.
    People have been playing this virtual reality game for thousands of years, and it made them relatively content and happy with their lives. In the 21st century, we’ll just have the technology to create far more persuasive virtual reality games than the ones we’ve been playing for the past thousands of years. We’ll have the technology to actually create heavens and hells, not in our minds but using bits and using direct brain-computer interfaces.[/expand]

  • 알고리즘 기반 프로그램 광고와 혐오 사이트

    For advertisers, algorithms can lead to unexpected exposure on sites spewing hate
    by Elizabeth Dwoskin and Craig Timberg, washingtonpost.com

    이슬람 폭력주의 집단의 사이트에 광고가 등장했다는 보도에 대한 답변으로 AT&T, Verizon 등 기업들이 구글 애드센스 네트워크에서 자사의 광고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워싱톤 포스트는 기사에서 정치적으로 극단적이고 경멸적인 사이트에 대형 브랜드 광고가 등장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프로그램 기반 광고가 가질 수 있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기사에 나오는 사례는 엔지니어링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리버럴 성향을 가진 존 엘리스가 극단적인 사이트를 방문했던 사례를 소개한다.

    백인 민족주의자 리차드 스펜스가 소유하고 있는 웹사이트에서, 엘리시는 의도적으로 광고를 구매하지 않았음에도 그가 소유한 기업인 Optics for Hire 광고를 보았다. [expand title=Eng]
    On a website owned by white nationalist leader Richard Spencer, Ellis saw an ad for his engineering company, Optics for Hire, pop up on the screen — even though he had never knowingly bought the ad.[/expand]

    구글 애드센스와 같은 광고가 극단적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비용에 기여하고 있는 것처럼 언급하지만 기사가 과연 정확한 내용을 작성하고 있는건지 의심스럽다. 당연히 사이트는 개인의 이력에 기반한 타깃팅을 통해 적절한 광고를 보여준다. 만약 대형 브랜드의 광고가 그렇게 나왔다면 대형 브랜드들이 그만큼 광고를 많이 하기 때문이 아닐까. 기술적이라기보다는 정치적인 기사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알고리즘 기반의 프로그램 광고가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도 맞고 근본적으로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상하다. 만약 엘리스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면 당연히 다른 광고가 뜨지 않았겠는가.

  • 스마트 워치 산업과 애플워치

    The Elephant in the Smartwatch Room

    Aboveavalon에 올라온 스마트워치 관련 글이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시장을 빠른 속도로 통합해나가고 있다. 스마트워치가 비교적 최근의 일이었던 것처럼 생각되지만 스마트워치가 손목에서 가지는 효용성을 정의하려는 시도는 2011년도로 돌아간다. 스마트폰의 어떤 경험들을 손목에서 재현해낼지에 대한 이야기었는데, 이는 포화상태에 도달한 스마트폰의 새로운 대안으로 고려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스마트워치의 전망은 전혀 밝지 않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판매와 비교하면 같은 스케일로 한 그래프에 나타내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 글은 네 가지 이유를 주장한다.

    스마트워치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한 질문은 왜 기업들이 성공적인 판매를 발견할 수 없는지가 아니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다. 대신에 대부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실문은 애플워치의 성공에서 찾을 수 있다. 애플은 어떻게 2천만대에 가까운 애플워치를 판매했는가?[expand title=Eng]
    The primary question facing the smartwatch industry isn’t why most companies have been unable to find sales success. The answer is simple: Most smartwatches haven’t been appealing to consumers. Instead, the more intriguing question is found with Apple Watch’s success. How has Apple been able to sell close to 20M Apple Watches to date? I suspect there are four reasons:[/expand]

    현재 주목할만한 플레이어는 애플, 가민, 삼성이고 나머지 기업들은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고려할만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도 못하다. 그 중 애플이 성공한 이유는 디자인, 재미, 아이폰, 가격으로 본다. 재미와 아이폰이라는 부분이 제일 결정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스마트워치가 아닌 아이폰의 (조금 비싼) 악세사리라고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최근 핏빗같은 경우도 페블을 인수하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팀과 같이 부족한 인력들을 보충하려고 하지만 긍정적이지 못하다. 핏빗의 수익관련 레포트는 피트니스 트래커 시장이 매스마켓에 도달하는데 실패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피트니스 트래커는 귀찮고 중국산 제품들의 가격이 매우 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핏빗과 애플워치의 격차도 약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서는 15년 4분기 판매량이 3500만에서 16년 4분기 2600만으로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스마트워치가 독립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의 부가적인 악세사리라고 할 때 글쓴이는 이 산업에서 살아남을 플레이어는 애플이라고 본다. 이 글은 가민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지만 가민 같은 경우가 오히려 포지션이 확실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