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IT

  • 중국 테러방지 법안 통과

    Chris Buckley, China Passes Antiterrorism Law That Critics Fear May Overreach

    중국이 일요일 논쟁이 되어 왔던 테러방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한다. 새로운 법안과 관련해서 테러리즘에 대해 너무 폭넓게 정의하고 정부에 지나친 감시 권한을 부여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최종적으로 승인된 법안은 초안에 있던 인터넷 기업과 기술 사업자들이 공식적인 검열을 위해 암호화 코드와 다른 민감한 데이터들을 넘겨야 한다는 내용을 삭제했다. 그러나 법은 여전히 경찰이나 기업들이 정부 보안 요원의 테러리즘 조사나 이를 방지하기 위한 요청이 있을 때 기술적인 정보를 건내주고 암호해독을 도와야 할 것을 요청한다.

    [expand title=English]
    In the end, the approved law published by state media dropped demands in the draft version that would have required Internet companies and other technology suppliers to hand over encryption codes and other sensitive data for official vetting before they went into use.

    But the law still requires that companies hand over technical information and help with decryption when the police or state security agents demand it for investigating or preventing terrorist cases.[/expand]

    먼 나라 이야기는 아니다.

  • 가상현실을 통한 경험

    SingularityHUB, by Jason Ganz, The Internet Allowed Us to Learn Anything—VR Will Let Us Experience Everything

    독서를 한다는 것은 혜택받은 소수 엘리트들의 전유물이었고, 멀리 있는 사람과 서로 소통한다는 것은 제한적이거나 비싼 일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은 모든 사람이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만들었고 누구든지 인터넷으로붙터 무언가를 배우고 자신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앞으로 단순히 인터넷으로부터 정보를 얻는 시대를 넘어서 VR을 통해 무엇이든지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인터넷의 등장은 지난 세기의 가장 중대한 발전 중 하나였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아프리카의 한 아이가 15년 전 미국 대통령에 비해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곧 아이들은 경험할 기회 역시 더욱 가지게 될 것이다.

    곧 우리는 가상현실 교실에서 수업을 배우고 가상현실 상점에서 쇼핑을 하고 가상현실 사무실에서 일을 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의 장기적 결과를 추측할 수밖에 없다. 가상현실 사무실이 일반적인 것이 되었을 때 도시는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가? 실시간 스트리밍되는 가상현실 스포츠와 콘서트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우리는 마침내 오래되고 거대한 교육 기관의 품질을 넘어서는 디지털 대학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때론 이 모든 것들은 짐작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다가오는 몇 년 이내에 이러한 거대한 변화를 볼 수 있을것인가?

    [expand title=English]
    The rise of the Internet was one of the most profound developments of the past century. The Internet famously allowed the futurist Ray Kurzweil to conclude that “A kid in Africa has access to more information than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did 15 years ago.” Well, pretty soon, that kid is going to have more opportunity for experiences too.

    Pretty soon, we’ll be learning in virtual-reality classrooms, shopping at virtual-reality stores, and even working in virtual-reality offices.

    We can only begin to speculate on the long-term consequences of this. How are cities affected when the VR office becomes the standard? How will the entertainment industry respond to live-streamed VR sports and concerts? Can we finally create a digital university that surpasses the quality of our oldest and grandest learning institutions?

    Sometimes this all seems hard to fathom. Could we really see these massive changes coming in just a few short years?[/expand]

  • 에버노트는 실패한 첫 번째 유니콘이 될 것이다

    에버노트에 관한 Josh Dicskson의 글이다. 에버노트가 망하는 첫 번째 유니콘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가장 주요한 비판은 제품 자체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에버노트에 대한 2012년 Phil Libin의 코멘트를 인용한다.

    에버노트는 클라우드에서 Dropbox, Box, iCloud, Google drive, 웹 클리핑에서 Instapaper, Spool, 이미지 편집에서 Photoshop, Gimp와 경쟁하고 있다 (2011 에버노트는 이미지에 주석을 다는 Skitch를 인수했다). 이미 자리를 잡은 많은 경쟁자들은 에버노트의 위협을 나타내지만, 그러한 상품에 대한 명백한 수요를 나타내기도 한다. Libin은 나에게 경쟁자들을 에버노트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가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가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을 그만두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방어적으로 한다면 우리는 제품의 품질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expand title=English] Evernote competes with Dropbox, Box, iCloud, and Google Drive in cloud storage, Instapaper and Spool in web clipping, and Photoshop and Gimp in image editing as Evernote acquired image annotator Skitch last year. The wealth of established competitors indicate a challenge for Evernote, but also a clear need for its products. Libin tells me he doesn’t see competitors as Evernote’s biggest threat, though. “The most likely way we’ll fail is if we stop making good products. If we get defensive, we’ll lose focus on quality.”[/expand]

    하지만 문제는 에버노트가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에버노트는 오랫동안 좋은 제품을 만들지 못했다. 나와 이야기했던 많은 사람들처럼 나도 에버노트의 헤비 유저였었고, 내 업무 흐름에서 관련성이 떨어져가며 점점 사라졌다. 한 가지 위대한 것을 하는데 실패한 대신에 여러가지 좋지 못한 다른 것을을 함으로써 그것을 보완하려 하고 있다.
    [expand title=English] Evernote hasn’t made even good products for a long time. Like many others I’ve talked to, I was once a heavy Evernote user, and its died a slow death of irrelevance in my work flow. It fails to even do one thing great, and instead tries to make up for it by doing a number of other things poorly.[/expand]

    최근 에버노트가 너무 무겁고 안 좋아져서 다른 서비스를 사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기사가 나왔다. 사람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 모바일 광고 차단에 대한 온도차

    개인적으로 iPhone5를 사용하기에 사파리 광고 차단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iOS9이 출시되고 난 이후 미국 앱스토어와 한국 앱스토어에서 앱 차트 순위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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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앱스토어 순위에는 광고 차단 프로그램 관련 앱이 10위권 내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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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미국 앱스토어에서는 모바일 광고 제거 앱으로 Peace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Overcast, Instapaper 등을 만든 Marco Arment의 앱이다. 5위에도 광고 제거 앱 Purify가 차지하고 있고 지금 기준으로 15위에도 광고 제거 앱이 올라와 있다. 국내 모바일 사이트들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아서인지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이 부족한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인터넷 속도가 빠르기에 국내 이용자들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 FCC 핫스팟 이용 방해에 75만달러 벌금

    미연방통신위원회(FCC)는 개인의 핫스팟 이용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Smart City라는 기업에 75만 달러 벌금을 부과했다 (engadget).

    FCC는 Smart City LLC에 Wi-Fi 핫스팟 이용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7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Smart City LLC.는 호텔과 컨벤션 센터에 무선 인터넷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Smart City는 일반적으로 이용자들에게 접속당 80달러를 부과한다. FCC는 지난해 6월부터 컨벤션 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개인 와이파이 핫스팟을 이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방해해왔다는 불만에 따라 Smart City를 조사해왔다.
    [expand title=English]
    The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announced on Tuesday that it is fining Smart City LLC $750,000 for blocking Wi-Fi hotspots. The company provides hotels and convention centers in Cincinnati, Columbus, Indianapolis, Orlando, and Phoenix with its own brand of wireless connectivity. Smart City typically charges users $80 for access. The FCC began investigating the company June of last year following complaints that it had been actively blocking convention-goers from using their personal Wi-Fi hotspots.[/expand]

    어떤 과정이서 이런 판결이 나왔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논란의 여지도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인터넷 접속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려는 점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 Carbon3D 100만 달러 펀딩

    Carbon3D라는 스타트업이 1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techcrunch). 기존 3D 프린터가 2D 출력을 층층이 쌓는 형식이었다면 광화학 과정을 활용한다. TED 동영상 참고.

    [ted id=2216 lang=ko]

  • 소프트웨어에 돈을 내는 것이 좋은 이유

    조성문님 블로그에 올라온 소프트웨어에 돈을 내는 것이 좋은 이유. 좋은 글이라 옮겨 놓는다.

    페이스북과 구글 서비스들을 제외하고, 내가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내지 않고 사용하는 대표적인 서비스 몇 가지를 꼽으라면 드롭박스(Dropbox), 에버노트(Evernote), 텔레그램(Telegram), 그리고 선라이즈 캘린더(Sunrise Calendar)이다. 선라이즈 캘린더는 무료 버전만 제공하니 어쩔 수가 없고 (얼마전 회사가 MS에 약 1천억원에 팔렸다), 드롭박스는 프로 버전이 너무 비싼데다 (연 99달러), 프로 버전의 혜택이 1TB의 저장 공간인데 나에게 전혀 필요하지 않은 기능이어서 돈을 못 내고 있다. 연 10달러에 30GB 정도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면 잠재 고객이 많을 듯하다. 에버노트의 경우, 지금의 무료 기능으로 충분한데다 프리미엄 버전이 제공하는 추가 저장 공간은 전혀 필요치 않아 돈을 안내고 쓰고 있는데, 역시나 그러다보니 별로 애착이 안생긴다. 그래서 심플노트(Simple Note)와 같은 다른 노트 앱을 발견하게 되면 기웃거리게 된다. 이 점이 재미있다. 무료로 쓰는 소프트웨어는 언제 서비스를 중단하더라도 이상하지 않고, 내 개인정보를 얼마만큼의 노력을 들여 보호하고 있는지 보장이 안되고, 오랜 기간동안 충성도를 가지고 쓰게 되기가 힘들다. 게다가 무료 소프트웨어들은 임의로 서비스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If you are not paying for it, you are the product being sold(돈을 내지 않으면 당신 자신이 상품이 된다)라는 말처럼 세상에는 공짜가 없고 결국 누군가는 돈을 지불하게 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서비스라면 돈을 주고 사용하는 것이 스스로에게도 제작자에게도 모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좀 어렸을 때는 나도 불법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모두 돈을 내고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구입하는 편이다. 위에 말한 것처럼 돈을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에 더 애착도 생긴다. 드롭박스는 나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조금 작은 용량에 저렴한 패키지를 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기존 프로모션을 해놓은게 많아서 그런것일거라 생각은 하지만 말이다.

  • iOS9 콘텐츠 블록을 사용한 사이트 속도 테스트

    TNW에 올라온 iOS 9 content blocking will transform the mobile Web: I’ve tried it. 실제 광고제거를 사용하여 여러 사이트를 실험한 결과를 링크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느리기로 유명한 사이트들이 많이 빨라진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iOS에서 콘텐트 블록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나는 데스크톱에서 광고를 제거하지 않는데, 광고 제거가 필요하지 않은 충분히 빠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트래커 제거는 사용하는데, 나에게서 수집해가는 정보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그러나 모바일 사파리에서는 다른 이야기이다. 나는 사이트가 연련된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 쌓아올린 쓸데없는 것들을 처리할 때 느리고 크고 불안정한 것을 때때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pand title=English]
    I’ve been skeptical about content blockers on iOS; I don’t block advertisements on desktop, since I find the browser to be fast enough for it to not be necessary. I do block trackers, because I worry about the information such networks are gathering on me.
    Mobile Safari, however, is another story. It can feel slow, bulky and unstable at times as it tries to handle the ever-growing piles of cruft that sites pile on to try and show relevant advertising.[/expand]

  • 알고리즘을 통한 작곡

    예일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학생이 알고리즘을 통해 만든 곡을 듣고 전문가들도 바흐와 혼동할 정도라는 내용.

    [youtube id=”VXo-4wOb_vo”]

    두 번의 테스트에서, 음악 경험이 있는 100명의 피험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람이 작곡한 것과 컴퓨터 프로그램이 작곡한 것이 섞인 40개의 짧은 음악을 들었다. 피실험자들은 짧은 음악을 ‘완전 사람이 쓴 곡’, ‘완전 컴퓨터가 쓴 곡’ 사이의 7점 척도로 평가를 했다. 두 번의 테스트에서 쿨리타(프로그램)의 작곡은 평균적으로 인간과 비슷했다.
    [expand title=English]
    In two separate tests, each involving more than 100 human subjects of varied musical experience, participants listened to 40 short musical phrases, some written by humans, others by computer programs, including Quick’s, which she calls Kulitta. The subjects were asked to rate the musical phrases on a seven-point scale ranging from “absolutely human” to “absolutely computer.” In both tests, Kulitta’s compositions rated, on average, on the human side of the scale.[/expand]

  • 스마트폰 독서의 증가

    The Wall Street Journal의 The Rise of Phone Reading

    닐슨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 12월 설문조사에서 54%의 e-book 구매자들은 적어도 일부 시간에 스마트폰을 통해 책을 읽는다고 말했다. 이는 2012년 24%에 비해서 증가한 수치이다.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해서 읽는 사람들은 2012년 9%에서 2015년 1분기 14%로 증가했다.

    반면, 킨들이나 누크와 같은 e-reader를 주로 사용해서 읽는 사람들은 같은 기간 50%에서 32%로 하락했다. 태블릿을 통한 읽기도 최근 2014년 44%에서 올해 1분기 41%로 하락했다.
    [expand title=English]
    In a Nielsen survey of 2,000 people this past December, about 54% of e-book buyers said they used smartphones to read their books at least some of the time. That’s up from 24% in 2012, according to a separate study commissioned by Nielsen.

    The number of people who read primarily on phones has risen to 14% in the first quarter of 2015 from 9% in 2012.

    Meanwhile, those reading mainly on e-readers, such as Kindles and Nooks, dropped over the same period to 32% from 50%. Even tablet reading has declined recently to 41% in the first quarter this year from 44% in 2014.[/expand]

    스마트폰을 통한 독서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틈틈히 읽을 수 있다는 편리함과 패블릿 보급을 통해 화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증가하는 스마트폰 독서로 인해 제작자들도 스마트폰 화면에서 보이는 디자인을 염두에 두게 되었다고 한다. 나도 e-book까지 읽는 편은 아니지만 나중에 보려고 담아두었던 글들을 틈틈히 보느라 스마트폰이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아이폰 출시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