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IT

  • Carbon3D 100만 달러 펀딩

    Carbon3D라는 스타트업이 1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techcrunch). 기존 3D 프린터가 2D 출력을 층층이 쌓는 형식이었다면 광화학 과정을 활용한다. TED 동영상 참고.

    [ted id=2216 lang=ko]

  • 소프트웨어에 돈을 내는 것이 좋은 이유

    조성문님 블로그에 올라온 소프트웨어에 돈을 내는 것이 좋은 이유. 좋은 글이라 옮겨 놓는다.

    페이스북과 구글 서비스들을 제외하고, 내가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내지 않고 사용하는 대표적인 서비스 몇 가지를 꼽으라면 드롭박스(Dropbox), 에버노트(Evernote), 텔레그램(Telegram), 그리고 선라이즈 캘린더(Sunrise Calendar)이다. 선라이즈 캘린더는 무료 버전만 제공하니 어쩔 수가 없고 (얼마전 회사가 MS에 약 1천억원에 팔렸다), 드롭박스는 프로 버전이 너무 비싼데다 (연 99달러), 프로 버전의 혜택이 1TB의 저장 공간인데 나에게 전혀 필요하지 않은 기능이어서 돈을 못 내고 있다. 연 10달러에 30GB 정도의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면 잠재 고객이 많을 듯하다. 에버노트의 경우, 지금의 무료 기능으로 충분한데다 프리미엄 버전이 제공하는 추가 저장 공간은 전혀 필요치 않아 돈을 안내고 쓰고 있는데, 역시나 그러다보니 별로 애착이 안생긴다. 그래서 심플노트(Simple Note)와 같은 다른 노트 앱을 발견하게 되면 기웃거리게 된다. 이 점이 재미있다. 무료로 쓰는 소프트웨어는 언제 서비스를 중단하더라도 이상하지 않고, 내 개인정보를 얼마만큼의 노력을 들여 보호하고 있는지 보장이 안되고, 오랜 기간동안 충성도를 가지고 쓰게 되기가 힘들다. 게다가 무료 소프트웨어들은 임의로 서비스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If you are not paying for it, you are the product being sold(돈을 내지 않으면 당신 자신이 상품이 된다)라는 말처럼 세상에는 공짜가 없고 결국 누군가는 돈을 지불하게 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서비스라면 돈을 주고 사용하는 것이 스스로에게도 제작자에게도 모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좀 어렸을 때는 나도 불법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모두 돈을 내고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구입하는 편이다. 위에 말한 것처럼 돈을 내고 사용하는 서비스에 더 애착도 생긴다. 드롭박스는 나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조금 작은 용량에 저렴한 패키지를 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기존 프로모션을 해놓은게 많아서 그런것일거라 생각은 하지만 말이다.

  • iOS9 콘텐츠 블록을 사용한 사이트 속도 테스트

    TNW에 올라온 iOS 9 content blocking will transform the mobile Web: I’ve tried it. 실제 광고제거를 사용하여 여러 사이트를 실험한 결과를 링크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느리기로 유명한 사이트들이 많이 빨라진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iOS에서 콘텐트 블록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나는 데스크톱에서 광고를 제거하지 않는데, 광고 제거가 필요하지 않은 충분히 빠른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트래커 제거는 사용하는데, 나에게서 수집해가는 정보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그러나 모바일 사파리에서는 다른 이야기이다. 나는 사이트가 연련된 광고를 보여주기 위해 쌓아올린 쓸데없는 것들을 처리할 때 느리고 크고 불안정한 것을 때때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pand title=English]
    I’ve been skeptical about content blockers on iOS; I don’t block advertisements on desktop, since I find the browser to be fast enough for it to not be necessary. I do block trackers, because I worry about the information such networks are gathering on me.
    Mobile Safari, however, is another story. It can feel slow, bulky and unstable at times as it tries to handle the ever-growing piles of cruft that sites pile on to try and show relevant advertising.[/expand]

  • 알고리즘을 통한 작곡

    예일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 학생이 알고리즘을 통해 만든 곡을 듣고 전문가들도 바흐와 혼동할 정도라는 내용.

    [youtube id=”VXo-4wOb_vo”]

    두 번의 테스트에서, 음악 경험이 있는 100명의 피험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람이 작곡한 것과 컴퓨터 프로그램이 작곡한 것이 섞인 40개의 짧은 음악을 들었다. 피실험자들은 짧은 음악을 ‘완전 사람이 쓴 곡’, ‘완전 컴퓨터가 쓴 곡’ 사이의 7점 척도로 평가를 했다. 두 번의 테스트에서 쿨리타(프로그램)의 작곡은 평균적으로 인간과 비슷했다.
    [expand title=English]
    In two separate tests, each involving more than 100 human subjects of varied musical experience, participants listened to 40 short musical phrases, some written by humans, others by computer programs, including Quick’s, which she calls Kulitta. The subjects were asked to rate the musical phrases on a seven-point scale ranging from “absolutely human” to “absolutely computer.” In both tests, Kulitta’s compositions rated, on average, on the human side of the scale.[/expand]

  • 스마트폰 독서의 증가

    The Wall Street Journal의 The Rise of Phone Reading

    닐슨에서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지난 12월 설문조사에서 54%의 e-book 구매자들은 적어도 일부 시간에 스마트폰을 통해 책을 읽는다고 말했다. 이는 2012년 24%에 비해서 증가한 수치이다.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해서 읽는 사람들은 2012년 9%에서 2015년 1분기 14%로 증가했다.

    반면, 킨들이나 누크와 같은 e-reader를 주로 사용해서 읽는 사람들은 같은 기간 50%에서 32%로 하락했다. 태블릿을 통한 읽기도 최근 2014년 44%에서 올해 1분기 41%로 하락했다.
    [expand title=English]
    In a Nielsen survey of 2,000 people this past December, about 54% of e-book buyers said they used smartphones to read their books at least some of the time. That’s up from 24% in 2012, according to a separate study commissioned by Nielsen.

    The number of people who read primarily on phones has risen to 14% in the first quarter of 2015 from 9% in 2012.

    Meanwhile, those reading mainly on e-readers, such as Kindles and Nooks, dropped over the same period to 32% from 50%. Even tablet reading has declined recently to 41% in the first quarter this year from 44% in 2014.[/expand]

    스마트폰을 통한 독서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틈틈히 읽을 수 있다는 편리함과 패블릿 보급을 통해 화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증가하는 스마트폰 독서로 인해 제작자들도 스마트폰 화면에서 보이는 디자인을 염두에 두게 되었다고 한다. 나도 e-book까지 읽는 편은 아니지만 나중에 보려고 담아두었던 글들을 틈틈히 보느라 스마트폰이 조금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아이폰 출시가 기다려진다.

  • 이메일이 죽었다는 루머는 지나치게 과장됐다

    techcrunch의 Email Is The Last, And Ultimate, Social Graph라는 기사.

    웹 2.0 시대의 마법같은 혁신 중 하나는 거대한 소셜 플랫폼이 서드파티 앱 개발자들에게 문을 열었다는 사실이다. 링크드인, 페이스북, 트위터는 소비자들이 그들의 소셜 그래프를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삽입하는 개념을 널리 홍보했고, 그로부터 수익을 얻었다.

    우리는 관계에 가치를 빠르게 삽입할 수 있는 능력을 이용한 게임, 앱, 비즈니스 도구들의 빠른 성장을 보았다.

    그러나 좋은 시절들은 다 지났다.
    [expand title=English]
    One of the magical innovations of the Web 2.0 era was when the bigger social platforms opened their doors to third-party app developers. LinkedIn, Facebook and Twitter widely touted ,and profited from, the concept of allowing consumers to plug their social graph into other applications.

    We saw the meteoric rise of games, apps and business tools that leverage the ability to quickly insert value into the relationship.

    RIP, Good Times.[/expand]

    글쓴이는 이메일이 TCP/IP나 HTTP 수준의 발명이라고 언급한다. 이메일의 장점을 언급하며 수익 기반으로 움직이는 오늘날 인터넷에서 어떠한 소셜 미디어도 이메일과 같은 가치를 제공해 주지는 않을 것이라 말한다.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이다.

  • 새로운 아이폰 6s의 3D Touch

    이미 다음주 9일 있을 애플 이벤트와 관련해서 대부분이 다 알려진 상황인데 9to5mac에서 못 보던 내용을 발견해서 옮겨놓는다. 행사를 보고 싶지만 다음날 일이 있어서 볼 수 없다. 새로운 맥에 포함되는 포스터치가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은 다 알려져있고, 이름이 ‘3D 터치’라고 불릴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런데 인터페이스가 세 가지 수준이라는 이야기이다.

    맥북 트랙패드와 애플워치의 센서가 가벼운 터치와 누르는 것 사이의 두 단계인데 반해, 새로운 아이폰은 가벼운 터치, 누르는 것, 세게 누르는 것의 세 가지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expand title=English]
    While the MacBook trackpads and Apple Watch sense two levels of pressure, the differentiation between a tap and a press, the new iPhones will actually sense three levels of pressure: a tap, a press, and a deeper press, according to sources. [/expand]

    나 같은 라이트 유저들은 어떻게 사용할지 모르겠지만 인터페이스를 다양하게 쓸 수 있다는 건 하드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적용되었을지 궁금하다.

  • 애플의 뉴스 큐레이션에 에디터가 참여

    9to5mac의 Apple News curation will have human editors and that will raise important questions기사에 따르면 애플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News 앱을 위해 큐레이터를 채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News 앱에서 독자들에게 어떤 뉴스를 보여주고 어떤 기사를 첫 페이지에 올릴 것인지와 같은 문제에서 알고리즘에만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Gabe Rivera는 구글 뉴스와 같은 알고리즘 기반의 서비스가 애플 뉴스 앱에 왜 적합하지 않은지 말했다. “대중들을 겨냥한 모든 뉴스 애그리게이터 서비스들은 에디터를 필요로 하고 이것은 애플에게도 맞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애플의 사람 기반의 큐레이션 이면에는 편집과 비즈니스의 구분이 없고, 의심할 여지 없이 이해의 갈등이 있을 것이다.

    Gabe Rivera gave us the hard truth on why being an algorithm-based service like Google News doesn’t make sense for the Apple News app saying, “All news aggregators intended for the mass market need editors, so this makes sense for Apple.” But the flip side of Apple’s human-based curation is that without a separation of editorial and the business, there will undoubtedly be conflicts of interest.

  • 주커버그 동영상 이후는 가상현실이라 언급

    Oculus VR 헤드셋에 대한 질문에서 Mark Zukerberg가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한다 (기사)

    “우리가 이 공간에 흥분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생각한 것을 공유하는 방식이 점점 더 풍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전에는 텍스트였다. 대부분은 시각자료와 사진이고, 때로 동영상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곳에서 큰 성장을 보고 있지만 그것이 마지막은 아니다. 몰입형 3D콘텐츠는 명백하게 비디오 다음이 될 것이다.”

    [expand title=English] “The reason we’re excited in this space is the continued progression of people getting richer and richer ways to share what’s on their mind. Ten years ago it was text. Now it’s mostly visual and photos, then primarily video and we’re seeing huge growth there, but that is not the end of the line. Immersive 3D content is the obvious next thing after video.”[/expand]

    풍부한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VR 같은 경우 다른 기술체제들이 함께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처럼 금방 상용화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본다.

  • 애플이 맥에서 과감히 손 떼야 하는 이유

    Wall Street Journal에 애플이 맥에서 과감히 손 떼야 하는 이유(국내판)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이와 관련해 Vox에서 Today’s worst tech idea: the Wall Street Journal says Apple should kill the Mac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어떤 의미로 트롤링이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맥이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에 반해 수익비중이 낮다고 하지만 전략전인 이유에서라도 여러가지로 맥을 포기한다는 건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다.